서울시교육청이 3월 전문직인사에서 ‘헤드헌팅 및 드래프트제’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회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사진)이 26일 교육전문지 기자 간담회에서 “드래프트제 인사가 투명하고 공개적이라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며 “업무적으로도 실·국장, 과장과 직원이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대행은 “인사에서 보안, 보안 하다보면 비리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인사와 관련해서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공개한 3월 교원 및 전문직 인사 시행 계획과 관련해 김 대행은 “알려진 것처럼 장학사를 1년마다 전보시키겠다는 뜻이 아니라 1년이 되면 인사 대상자가 된다는 뜻”이라며 “업무 성격에 따라 1년 넘게 한 자리에서 근무할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1월 4일 일반직 사무관 인사에서 전격 적용된 ‘헤드헌팅 및 드래프트제’는 전보대상의 희망보다는 각 부서장이 팀장과 팀원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시교육청이 이 같은 인사방식을 전면 도입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편 김 대행은 6월까지 고교선택제와 3월 전문직 인사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고교선택제와 관련해 김 대행은 “시행 초기 지원방식 변경으로 일부 혼선이 있었으나 우려됐던 쏠림현상이 완화되는 등 효과도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육수요자를 만족시키는 교육행정 구현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