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례
S교사는 칠판을 낙서장처럼 사용한다. 마치 대학 강사가 강의 하듯이 설명하면서 이쪽에 날아가는 글씨로 썼다가 저쪽에 아무렇게 쓰기도 한다. 학생들은 교사가 설명하는 것을 듣고 나름대로 정리를 하지만 아무래도 정리가 잘 안 된다. 때론 그림도 그리지만 그 것도 좀 대충 그려서 잠시 다른 생각이라도 했다간 무엇인지 잘 알아 볼 수가 없다.
▶ 무엇이 문제인가: 판서의 구조화가 요구됨 판서가 제멋대로 낙서하듯이 설명을 하게 되면(판서라고 할 수도 없지만) 학생들은 학습 내용을 당장은 이해하는 것 같아도 나중에는 잘 기억이 나지 않게 된다.
▶ 왜 문제인가: 학습 내용 전달 부정확 교사가 열심히 설명하면서 수업을 해도 시간이 지나 나중에 학생들이 공책에 정리된 것을 들쳐보고 공부를 할 때 정리가 되어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학생들도 학습장 정리를 대충하게 된다. 교사가 판서를 잘 해주지 않고 대충하는 모습을 보고, 학생들도 당연히 따라하게 마련이다. 교사는 학습장을 구조화 하여 정리하는 습관을 갖게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아무리 나는 설명하느라 이렇게 썼지만 너희는 바르게 쓰라고 해도 학생들은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 어떻게 개선하나: 논리적으로 압축된 형태의 구조화된 판서 학습한 내용을 핵심을 간추려서 논
리적으로 압축된 형태로 판서를 하면 학생들은 나중에 학습한 내용을 기억해 내기가 쉽다.
빈칸을 이용한 판서 판서의 내용을 모두 쓰는 대신 중요한 부분을 빈 칸으로 남겨두고 학생들에게 빈칸을 채우게 하면 흥미유발과 형성평가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앞 글자만 적어주는 판서 학습문제 : 흉내 내는 말을 사용하여 말하여 봅시다.(2학년 국어) * 흉내 내는 말을 사용하면 좋은 점 - 구 - 실 - 재 (수업에서 이미 학생들에게 설명을 해주었기 때문에 구체적이다. 실감난다.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다는 학습 내용이 ‘구’, ‘실’, ‘재’만 말해도 척척 나온다.)
학생들의 발표를 교사가 정리해서 판서 학생들의 발표를 주의 깊게 듣고 간결하게 요약하여 판서를 해준다면 학생들은 더욱 발표 의욕을 갖게 하고 학습에도 열심히 참여하게 된다. 발표를 위해 조사활동도 더욱 잘 해오게 될 것이다. 자료제공=한국교육과정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