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용 다큐 ‘언어와 행동’ 제작

2011.05.16 10:10:51

학생 언어문화 개선 주요사업
EBS서 방송, 학교는 동영상 자료로 활용
협력교실 100개 운영…우수교사 해외연수

교총이 마련한 학생 언어문화 개선사업은 어린 학생 때부터 바른말 사용 습관을 익히게 하고, 부모와 교원까지 올바른 언어를 구사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동영상 등 교수학습자료 개발 = 뇌 발달과 언어습득, 언어가 인격형성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언어폭력의 심리·정서적 폐해의 실증(험)적 예, 성장대별 바른/그른 언어 사용과 교육법 등을 담은 동영상 시청각 자료를 EBS와 공동제작 할 예정이다.

문서자료에 의한 별도의 수업을 요구하는 대신 보는 것만으로도 언어문화 개선의 효과를 기대할만한 다큐 프로(3부작)를 제작해 9월부터 EBS에서 방송하고, 동영상을 가정과 유초중고에 보급하는 것이다.

학생 언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교사를 위해 수업, 생활지도 상의 잘못된 언어 사용과 바른 용례 등을 담은 언어표준화 자료도 개발, 9월 보급한다.

◆협력학교·교실 운영 = 학생 언어문화 개선 수업을 진행할 교사 100명의 학급을 협력교실(9~11월 운영)로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하고 우수 실천사례에 대해서는 표창과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학교 차원에서 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9~11월)할 16개 학교를 협력학교로 지정해 운영비 1000만원을 지원하고 학교장과 담당교사에 대해 표창과 해외연수 기회를 주기로 했다. 협력교실·학교는 7월말까지 공모할 예정이다.

◆교육(한글날)주간 운영 = 한글날을 위시로 한 교육주간에 특별수업을 실시(100개 협력교실 중심)하고 아나운서, 연예인 등이 ‘1일 교사’로 특강에 나선다.

학교 언어문화 실태 및 인식조사도 발표하고, 언어문화 개선 교사․학생 UCC 공모도 진행해 학교와 사회의 참여와 관심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범사회적 캠페인 전개 = 범사회적인 바른말 사용이 학생들의 언어습관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관련 TV․라디오 광고를 제작해 7월부터 전파를 타게 할 예정이다. 또 정부, 교원단체, 학술단체, 학부모 및 청소년 단체와 MOU를 체결해 연대활동을 펴기로 했다.
조성철 chosc@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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