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에 최초로 설립인가…종합교육연수원 문 연다

2012.11.15 18:00:37

교총 종합교육연수원 24일 개원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이 24일 개원한다. 한국교총은 민간단체 최초로 설립인가를 받은 종합교육연수원을 통해 교원 전문성신장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종합교육연수원 설립에는 안양옥 교총회장의 강한 의지가 있었다. 안 회장은 선거공약으로 종합교육연수원 설립을 약속하고 2011년 12월 종합교육연수원 설립 추진단을 꾸렸다. 취임2년을 맞은 지난 7월에는 “교원연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해 미래 교육강국 100년을 준비할 교원의 전문성을 키우겠다”고 천명하기도 했다.

전문직교원단체로서 교총은 종합교육연수원 설립 이전부터 연수사업을 추진해왔다. 1993년 1월 교육부 교섭합의에 따라 특수 분야 일반연수인 ‘현장교육연구실무과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1994년 7월 ‘한국교총 부설 교원연수원’을 개원했다. 1997년에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교육자료 제작을 위한 실기과정인 ‘교육자료연구실무과정’을 개설했다.

2002년 12월에는 원격연수 일반화에 발맞춰 한국교총 ‘사제동행’ 원격교육연수원을 개원했다. 2003년도 첫 연수에는 수강인원 5000명을 돌파하면서 명실상부한 최대 원격교육연수원이 됐다. 2004년에는 교육부 연수원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디지털카메라 완벽활용’ 연수의 경우 전체 연수원 가운데 유일하게 콘텐츠평가 부문 ‘최우수’를 받는 등 양 뿐만 아니라 질에서도 최고의 연수원임을 재확인했다.

교총은 종합교육연수원 설립으로 기존 ‘교원연수원’과 ‘원격연수원’ 기능을 통합, 온오프라인 연수를 병합할 수 있게 됐다. 또 한국교총 산하 교과연구회, 교육관련 학회와 협력해 교원들의 다양한 요구에 적합한 연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교총 연수 간판격인 ‘현장교육연구실무과정’ 및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 기획으로 교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던 ‘초·중등교과서 밖 이야기경제’를 비롯해 신규과정 12개를 개설할 예정이다. 원격연수도 현재 운영되는 64개 과정에 3개의 신규과정이 추가 개설된다. 전문직시험을 준비하는 교원들을 위한 특별연수도 종합교육연수원에서 운영된다.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 관계자는 “교원연수원과 원격연수원의 장점을 조화시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교총 연수사업이 새로운 활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은수 jus@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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