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의하면 현재 만 20세 이상인 선거 연령이 19세로 낮춰진다고 한다. 따라서 십대의 선거 향방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자못 크리라 본다. 그리고 올 3학년이 졸업하는 시기인 내년 지방선거부터 이것을 적용한다고 하니 벌써부터 십대들은 투표를 행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이 고무되어 있다. 십대들이 투표에 참가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르게 투표를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17대 총학생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본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선거문화에 대한 특강을 계획하고 있다.
본교의 17대 총학생회 회장 선거에 따른 후보자 등록이 공고되었다. 입후보자 자격 조건으로 본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어야 하며 담임교사 및 학생 1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하고 징계 사실이 없어야 하며 출석률 97%이상인 학생이어야 한다.
투표 방식은 회장은 직접 선거에 의하여 선출되며 부회장 2명은 회장과 함께 동반선출제로 선출한다. 입후보 희망자는 학생부에 비치한 소정 양식의 추천서를 첨부하여 학생부에 등록하면 된다.
지난 6월 25일(토)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회장 후보로 2명의 학생이 후보등록을 마쳤다.(기호1번 회장: 홍원기, 부회장 김현정, 안선욱, 기호2번 회장: 송제익, 부회장 이유진, 김효진) 이들 두 후보는 7월 11일(월) 후보자 공고 일을 마치고 7월 15일(금) 학생들의 직접 선거에 의해 당선이 확정된다.
본교에서는 사회 시간을 할애하여 올바른 선거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학생들에게 교육시키고는 있으나 학생들의 선거 운동이 자칫 가열되어 기성세대의 좋지 않은 모습을 그대로 흉내 낼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본교에서는 사전 선거 운동시 선거법을 위반하여 당선된 후보자는 당선을 무효화시키기로 하였다.
당선이 확정된 차기 회장은 선거전에 학생들에게 내건 선거공약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학교 발전을 위해 학교가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기 보다는 자신이 먼저 학생과 학교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