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은 소중한 것

2006.05.06 20:38:00


우리네의 삶,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서로 인연을 맺고 사는 것이다.

참소리 박물관의 손성목(孫成木) 관장(사진 가운데). 6세 때 아버지가 선물한 축음기에 빠져들고 8세 때 축음기 1대를 걸머지고 월남한 그. 1992년 전 재산(약 1,000억)을 쏟아부어 참소리 축음기·에디슨 박물관을 만들어 '인류가 소리를 듣고 나누고 즐기기 위하여 노력한 과학 기술적 열정'과 '에디슨이 인류의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위하여 흘려야 했던 땀과 눈물의 결정체'을 이 곳에 담았다.

그는 40여년간 60여개국을 돌아다니면서 축음기 4,500여점과 음반 15만장, 서적 1,000권 그리고 자료 5,000여점을 모았다. 그리하여 세계에 자랑할 만한 최대규모의 유일한 에디슨 박물관을 세웠다. 매년 30만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다녀가는 이 곳은 공간이 좁아 1/3밖에 전시하지 못하고 있는데 오는 7월 강릉 경포대로의 확장 이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말한다.

"저에게 보물 1호는 6살 때 아버님이 주신 축음기입니다."
"누군가 말했죠. 미쳐야(及) 미친다(狂)고요. 저는 소리에 미쳤고 수집에 미쳤습니다."
"이 박물관은 이미 제 것이 아닙니다. 제 자식 것도 아닙니다. 재단을 설립해 천년 이상 가는 박물관으로 만들렵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인연. 수학여행 인솔책임자와 손 관장과의 만남. 좋은 인연이다. 마침 우리 학교 황인주 보건교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황 선생님도 14년전 모 중학교에서 5년간 같이 근무한 적이 있는데 지난 3월 다시 만났다.
이영관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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