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꿈입니다

2006.11.05 09:28:00

오늘 아침도 날씨가 참 좋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비도 오지 않습니다. 푸른 하늘도 보입니다. 새벽일찍 밖에 나가보니 바람만 약간 불 뿐 평소와 똑같은 날입니다.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오늘 새벽에 ‘자신의 생애를 쏟아 부을 꿈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라는 글을 읽었었습니다. 거기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꿈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찰리 패덕의 이야기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유명한 달리기 선수였습니다. 찰리 패덕이 어느 날 클리브랜드에 있는 고등학교에 가서 연설을 했습니다. 연설하는 중에 “바로 이 강당 안에 미래의 올림픽 챔피언이 있을지 누가 알겠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연설이 끝난 후, 언제나 주변에서만 어슬렁거리는 아주 야위고 다리만 껑충한 흑인 아이가 찰리 패덕에게 다가와 수줍어하며 말했습니다. “제가 미래의 어느 날에 최고의 달리기 선수가 될 수 있다면, 저는 그 일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찰리 패덕이 그에게 열정적으로 대답했습니다. “할 수 있네, 젊은! 자네가 그것을 자네의 목표로 삼고 모든 것을 그 일에 쏟아 붓는다면, 분명 자네는 그렇게 될 수 있네.
1936년 뮌헨 올림픽에서 그 젊은이, 제시 오웬즈는 세계 기록을 갱신하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중간 생략-
제시 오웬즈가 고향에 돌아왔을 때 사람들은 그를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그날 껑충한 또 다른 한 흑인 소년이 사람들 틈을 헤치고 다가와 제시 오웬즈에게 말했습니다. “저도 꼭 언젠가는 올림픽 출전 달리기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제시는 옛날을 생각하면서 그 소년의 손을 꼭 잡고 말했습니다. ”얘야, 큰 꿈을 가져라. 그리고 네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어라” 1948년 헤리슨 달라드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리스트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읽고서 ‘교육은 꿈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학생들에게 꿈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들의 할 일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오웬즈와 헤리슨 달라드처럼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을 만한 꿈이 있도록 지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어도 아깝지 않은 그런 꿈을 가지도록 해야겠습니다.

학생들에게 자주 ‘이 중에 대통령이 나올지 누가 아나?’ ‘이 중에 유명한 판검사가 나올지 누가 아나?’ ‘이 중에 유능한 교수가 나올지 누가 아나?‘ 이 중에 인품과 지식이 뛰어난 선생님이 나올지 누가 아나?’ ‘이 중에 유명한 의사가 나올지 누가 아나?’ ‘이 중에 세계적이 기업가가 나올지 누가 아나’와 같은 말들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는 ‘너는 할 수 있어’, ‘너는 하고도 남아’, ‘너는 가능성이 있어’, ‘너는 해낼 거야. 너는 잠재능력이 있잖아’. ‘너는 꿈을 갖고 열정을 쏟는다면 이룰 수가 있어’ 와 같은 긍정적이고 비전적인 말을 많이 했으면 합니다.

꿈이 미래입니다. 꿈이 있어야만 행복합니다. 꿈이 있어야만 긍정적인 말을 하게 됩니다. 꿈이 있는 자는 어떤 환경도 극복하게 됩니다. ‘꿈은 미래를 창조하는 재료다’라는 글에는 이런 글이 나옵니다.

“꿈을 꾸는 것은 사람이지만, 그 사람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그가 꾸고 있는 꿈입니다. 그러므로 꿈꾸는 자는 위대합니다. 꿈꾸는 자는 아름답습니다. 그에게는 희망찬 미래가 있습니다. 그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꿈을 꾸는 것은 사람이지만 그 사람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그가 꾸는 있는 꿈입니다. 비전입니다. 꿈이 있는 자가 성공하게 됩니다. 꿈이 있는 자가 위대하게 됩니다. 꿈을 꾸는 자가 위대하게 됩니다. 꿈을 꾸는 자가 아름답습니다. 미래가 있고 소망이 있습니다. 그러니 그들에게는 언제나 앞을 향해 달려갑니다. 뒤로 돌아보지 않습니다. 계속 노력하기에 넘어지지 않습니다.

자전거를 타보면 어떻습니까? 멈추면 넘어집니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내리든지 페달을 밟아야 합니다. 앞이 있는 자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앞이 보이는 자는 땀을 흘립니다. 미래가 보이는 자는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 붓습니다.

그러나 앞이 보이지 않으면 멈추고 맙니다. 앞이 없으면 가다가 그만 둡니다. 그러니 발전도 없고 이루는 것도 없습니다. 시간만 낭비하게 됩니다. 헛수고만 잔뜩 합니다. 또 다른 도전에 대한 용기도 사라집니다. 의욕도 상실됩니다.

꿈을 성취하려면 먼저 꿈을 소유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꿈과 비전을 좋아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꿈과 비전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꿈꾸는 것과 비전을 품은 것을 좋아해야 합니다. 꿈꾸는 사람들과 비전을 품은 자를 가까이해야 합니다. 꿈을 성취한 사람들과 비전을 이룬 사람들의 특성을 배우도록 해야 합니다.

학생들에게 너의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꿈이 없고 합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꿈을 가진 학생도 꿈이 자꾸만 변합니다. 꿈과 비전은 빨리 가질수록 좋습니다. 꿈과 비전은 자주 바뀌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은 변덕이 심해서 자주 바뀌지 않습니까? 어떤 분은 여자는 하루에 1,800번 바뀌고 남자는 하루에 1,500번 바뀐다고 합니다. 과장된 말인 것 같지만 그만큼 사람은 변덕이 심합니다. 자주 바뀝니다. 그렇지만 꿈과 비전에 대해서는 자주 바뀌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바뀌면 바뀔수록 성공 확률은 떨어질 것 아닙니까? 끝까지 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이룰 수가 있습니다.
꿈이 곧 비전입니다. 꿈이 곧 성공입니다. 꿈이 곧 목표입니다. 꿈이 곧 그 사람됨을 결정합니다. 꿈이 그 사람의 장래를 결정짓습니다. 꿈이 곧 미래를 창출합니다. 꿈이 곧 노력을 생산합니다. 꿈이 곧 의욕을 불러일으킵니다. 꿈이 곧 용기를 줍니다. 꿈이 곧 모든 것을 헌신하게 합니다.
교육은 꿈입니다.
문곤섭 전 울산외국어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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