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다음 중, 우리말을 가장 바르게 사용한 것은? ( )
1. 손님이 다 오지 않았습니다.
2. 선생님 시간 좀 계신지요?
3. 은주야! 선생님께서 너 오라고 하셨어.
4. 아기의 모습이 너무 예쁜 것 같아요.
5. 교장 선생님의 인사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풀이>
1. 손님이 다 오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즉, 중의적인 문장입니다. 손님들이 모두 안 왔다는 뜻인지 아니면 손님 중의 일부가 오지 않았다는 뜻인지 불분명합니다.
→ 손님이 다는 오지 않으셨습니다. (일부는 오고 일부는 오지 않았다는 뜻)
2. 선생님 시간 좀 계신지요?
간접 높임법인데 그 높임법이 잘못되었습니다. '시간이 계시다'라고 해서는 안 되며 '시간이 있으시다'라고 해야 합니다.
→ 선생님, 시간 좀 있으신지요?
4. 아기의 모습이 너무 예쁜 것 같아요.
부사인 '너무'의 쓰임이 잘못되었습니다. '너무'는 '지나치게 많이'라는 뜻이므로 '예쁘다'는 말과 연결되면 어색합니다. 그리고 '같다'라는 어휘의 쓰임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감정이나 평가 등을 나타내는 말 뒤에 '같다'가 붙으면 문장이 어색해집니다.
→ 아기의 모습이 무척 예뻐요.
5. 교장 선생님의 인사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2번 설명과 동일합니다. 말씀을 실재하는 사물처럼 계시다라고 표현해서는 안 되고 말씀이 있거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높임법을 사용하여 있으시겠습니다.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 교장 선생님의 인사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
※ 정답은 3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