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꿈이다

2007.09.04 09:19:00

'꿈'이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렌다. ‘꿈’ 하면 눈이 번쩍 띈다. 꿈이 정말 좋다. 꿈이 있기에 희망이 있다. 꿈이 있기에 소망이 있다. 꿈이 있기에 행복이 있다. 꿈이 있기에 내일이 있다. 오늘 아침 지방신문을 보는 가운데 ‘꿈을 기록하자’라는 경제 관련 칼럼을 읽어 보았다. 꿈에 관한 이야기이기에 읽었다. 꿈에 관한 서적에도 관심이 많다. 나에게는 꿈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오늘 읽은 글에서 눈에 들어오는 구절이 있다. “40,50대가 되면 꿈은 없는 것이야! 현실만 있지! 도대체 누가 이런 막말을 한단 말인가!” 이 구절이 나 가슴에 특히 와 닿았다. 나와 생각이 같기 때문이다. 40, 50대가 아니라. 60,70대 아니 죽을 때까지 마찬가지다. 꿈이 없는 것이 아니다. 꿈이 있다. 미래도 있다. 하물며 젊은 10대 청소년들에게는 두말할 나위가 있으랴!.

왜 젊은 청소년들이 꿈을 예사로이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꿈 하면 가슴이 설레고 눈이 번쩍 띄어야 할 것 아닌가? 그런데 꿈을 아무리 강조해도 꿈을 가슴에 품으라고 해도 그렇지 않는 학생들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나이가 들고 병이 들어도 꿈이 있으면 그 꿈을 향해 나아가면서 살맛이 나는데 젊은이들에게 두말할 것 있겠나? 

청소년들이여! 꿈을 꾸라. 꿈을 가슴에 품어라. 꿈을 가꾸어라. 꿈이 곧 비전 아니겠는가? 꿈이 곧 희망과 소망이 아니겠는가? 꿈이 곧 미래 아닌가? 꿈이 곧 행복이 아닌가? 꿈이 곧 축복 아닌가? 꿈이 곧 삶의 원천이다. 꿈이 곧 옹달샘이다.

꿈이 없으면 생명이 없는 것과 같다. 꿈이 없으면 삶이 짐승처럼 될 수밖에 없다. 꿈이 없으면 빛이 없는 것과 같다.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꿈을 품지 않나? 꿈이 없어도 내일을 잘 꾸려나갈 수 있다고 꿈을 그리지 않나? 꿈이 없어도 내일이 있다고 장담하면서 일부러 꿈을 가지지 않나?

꿈이 곧 보배인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꿈이 곧 그 사람의 미래인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꿈이 곧 그 사람의 현재인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꿈이 곧 그 사람의 과거였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오늘 아침 칼럼에 의하면 포기하지 않으면 꼭 이루어지는 것이 꿈이고 희망이라고 한다. 그렇다. 꿈은 포기하지 않을 때 이루어진다. 꿈은 인내할 때 현실로 나타난다. 꿈은 오래 간직할 때 열매로 나타난다. 꿈을 소중하게 여기고 꿈을 향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때 꿈은 성취하게 된다.

꿈! 꿈! 꿈!
이 귀한 꿈을 가슴에 기록해 보라. 그 꿈을 공책에 적어보라. 그 꿈을 일기장에 적어보라. 그 꿈을 나누어 보라. 친구에게 나누어 보라. 형제자매에게 나누어 보라. 부모님께 나누어 보라. 선생님께 나누어 보라. 그래야 꿈이 자라게 된다. 그래야 영글게 된다. 그래야 꿈이 열매로 익어가게 된다.

큰 꿈도 좋다. 작은 꿈도 좋다. 하루의 꿈도 좋다. 한 주일의 꿈도 좋다. 일 년의 꿈도 좋다. 5년의 꿈도 좋다. 10년의 꿈도 좋다. 단기, 중기, 장기의 꿈을 만들어 보라. 자기 능력밖에 있다 할지라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인간임을 자각하면서 꿈을 그려 보라.

방학 중 두 학생에게 질문한 바 있다. 너의 꿈이 무엇이냐?고. 그러니 한 학생은 건축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하고, 한 학생은 의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하면서 그 꿈을 이야기 하면 친구들이 웃는다고 하였다.

꿈을 크게 가지라. 친구들이 비웃어도 좋다. 형제자매들이 비웃어도 좋다. 부모님들이 비웃어도 좋다. 선생님들이 비웃어도 좋다. ‘너 주제를 파악하라’고 비웃을지라도 꿈을 품고 그 꿈을 떳떳하게 말하고 그 꿈을 향해 당당히 나아가라.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포기하지 말라. 이룰 때까지.

교육은 꿈이다.
문곤섭 전 울산외국어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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