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규모 자랑하는 영동의 '송천빙벽장'

2008.01.21 11:11:00

충북 영동군에 중부권 최대규모의 인공 빙벽장이 있다. 풍광이 뛰어나고 빙질이 좋은 이 송천빙벽장에서 ‘그대 오르라 뜨거운 가슴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9, 20일 양일간 제1회 충청북도지사배 전국빙벽등반경기대회가 열렸다.












차가운 얼음덩이가 빙벽에서 떨어져 나오는 일이 많아 아이스클라이밍은 보통 3개월 이상의 암벽등반 훈련을 받아야 초급 코스를 밟을 수 있다. 최근 겨울스포츠로 각광 받는 빙벽등반을 즐기려면 헬멧(낙빙, 낙석방지모자), 아이스바일(빙벽용 도끼)과 크람폰(아이젠), 케신(안전벨트) 등의 클라이밍 장비와 안전장비를 갖춰야 한다.

인간은 자신의 한계를 실험하고 싶어 한다. 높은 곳을 향한 욕망도 끝이 없다. 그래서 지금 있는 곳보다 더 높은 곳을 향한다.

한 가닥 로프에 몸을 맡긴 채 깎아지른 얼음절벽을 한 발짝씩 위로 오르는 사람들은 어떤 희열과 성취감을 느낄까? 얼음덩어리가 후드득 아래로 떨어질 때면 구경하는 사람도 아찔하건만 빙벽에 매달린 클라이머는 더 힘차게 얼음벽을 찍으며 한발 한발 정상으로 향한다.









송천빙벽장은 초ㆍ중ㆍ상급자용 빙벽, 암벽과 빙벽이 함께하는 믹스클라이밍을 할 수 있는 빙벽장도 갖춰져 있다. 겨우내 볕이 들지 않아 3월 중순까지 클라이밍을 할 수 있을 만큼 천혜의 조건도 갖추고 있다.

송천빙벽장에 대해 영동군 문화관광(http://tour.yd21.go.kr/intro/intro_06_06.html)에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빙벽장 등반허가는 예약 없이 현장에 도착하여 서약서 작성 후 등반할 수 있고 개장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주말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클라이머들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이나 부모님과 함께 온 아이들이 즐길 거리도 있다. 농산물 판매장에서 영동의 특산품도 싸게 구입하고, 빙벽장 아래를 흐르고 있는 초강천에서 무료로 뗏목 체험도 하고, 얼음판에서 얼음 썰매를 타며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행사도 추진되고 있다.

[교통안내]
1. 경부고속도로 영동 IC - IC사거리 직진 - 금강주유소 - 송천가든 - 박달주유소.가든(송천교 건너지 말고 구 도로로 우회전) - 송천빙벽장
2. 호남고속도로 - 서대전분기점 -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 영동 IC - IC사거리 직진 - 금강주유소 - 송천가든 - 박달주유소.가든(송천교 건너지 말고 구 도로로 우회전) - 송천빙벽장
3. 대진고속도로 무주IC - 신설 19번 국도 영동방면 - 학산면 오거리(영동방면 직진) - 영동읍 통과 - 영동대학교 - 송천교 앞에서 좌회전 - 구 송천교에서 죄회전 - 송천빙벽장
변종만 상당초등학교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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