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2008 빛으로여는 IT세상'동계 프로그램이 겨울방학을 이용해 서울시내 8개 지역교육청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여름방학때 일부 지역교육청에서 실시되었고, 겨울방학때 확대 실시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월 8일 북부교육청의 창동중학교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은 오는 1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서울시내 중학교 재학생 중 학교별로 2명의 학생들이 선발되어 참석하였는데, 참가학생 선발과정에서 IT관련 활동을 자유롭게 하기 어려웠던 저소득층학생을 우선으로 하였다고 한다. 특히 IT관련 활동에 전혀 관심이 없는 학생들을 주로 선발하여 더욱더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되었다고 한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동안 동작교육청의 대방중학교에서 실시된 프로그램에서는 유비쿼터스 핵심인프라인 무선, 광통신 및 관련기술을 이해하고, H/W제작 및 S/W 프로그램 구현에 의한 시작품을 제작하여 성능을 검증한 제1단계 9시간과 4인 1조로 팀을 구성하여,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UCC 구현을 위한 창작 스토리보드를 작성하고, 스토리 구현을 위한 H/W와 S/W의 재구성/클레이 애니메이션 제작등을 직접 구현한 제2단계 9시간,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UCC 경진대회개최의 5시간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전체적으로 우수한 소집단에게는 프로그램 수료에 앞서 간단한 시상식도 가졌다.
서울시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에서 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양민종 장학관은 'IT소외계층인 저소득층 학생과 IT시대에 IT에 전혀 관심이 없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어 훌륭한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 가장 큰 목적이며, 아울러 교육 불균형해소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이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양 장학관은 이어서 ' 현재 청소년대상 방과후 학교에 필요한 과학·기술교육은 대부분 조립형 로봇만들기, 완성된 과학도구 활용하기, 그래픽환경의 프로그램 구동하기, 단순한 체험학습 등으로 이루어져 숙력된 기술공을 길러내는 교육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이러한 교육의 한계를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고 노력하고 하나의 팀을 이루어 완성된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 전반에 대한 창의성기반 첨단 IT교육을 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반드시 필요하여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개강식에서 대방중학교 이영식 교감은 '글로벌경쟁시대에 경제부국 대한민국을 위한 차세대 IT인재육성의 기틀을 마련하여 2015년 이후에는 서울시교육청이 세계 최고의 글로벌인재 육성의 메카로 부상할 것이다. 따라서 여러분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고 참가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폐강식에서 대방중학교 이선희 교장은 '이공계 분야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가지고 끝없는 도전의식을 고취하여 첨단IT활동을 무사히 마친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 오늘로 끝내지 말고 끝없는 연구와 노력을 당부한다.'고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노력을 하도록 격려하였다.
참가학생들은 '처음으로 이런 활동에 참여하여 매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느낌을 밝히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 단순히 컴퓨터를 이용하여 게임이나 했었는데, 이제는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 같아서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차세대 IT인재육성에 이번의 프로그램이 일조할 것으로 확신한다. 서울시교육청의 지속적인 프로그램 실시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