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괴석이 반기는 운일암반일암

2008.04.20 23:38:00


사계절, 그중에서도 생명이 움트고 희망을 노래하는 봄이면 어느 곳을 막론하고 우리나라 산천에서 꽃 잔치가 벌어진다. 운일암반일암 가는 길가에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지천이다. 도로변에 있는 주천초등학교의 담장을 노란 개나리꽃이 장식하고 있다. 담장 옆의 고목 벚나무도 활짝 꽃을 피워 학교가 꽃 대궐이다.






주천삼거리에서 우회전해 55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면 운일암반일암이 있는 계곡이 나타난다. 진안군 주천면 주양리와 대불리를 연결하는 이 계곡에 길이 생기기 전에는 깎아지른 절벽에 하늘ㆍ돌ㆍ나무만 있었다. 운일암반일암이라는 이름도 오가는 것은 구름밖에 없다하여 운일암(雲日岩), 햇빛을 반나절 밖에 볼 수 없다하여 반일암(半日岩)이라 불리었다.

〈운장산 동북쪽 명덕봉(845.5m)과 명도봉(863m)사이의 약 5km에 이르는 협곡에 용소바위ㆍ족두리바위ㆍ천렵바위ㆍ대불바위 등의 집채만한 기암괴석들이 겹겹이 자리 잡고 있으며, 금강의 발원지인 노령산맥의 지붕이라 불리는 1,126m의 운장산 자락에서 솟구치는 맑고 시원한 냉천수가 그 사이사이를 휘감아 용트림하며 흐르다가 곳곳에 크고 작은 폭포와 소를 만들어 옥수청산(玉水靑山) 천지산수가 신묘하게 어우러져 그야말로 자연조화의 극치이며 절경이다.〉

진안군청(http://jinan.jeonbuk.kr/index.html) 관광문화에 소개되어있는 대로 운일암반일암은 긴 계곡에 큰 바위들을 빚어 만들어 논 풍경이 장관이고, 바위 사이로 맑고 시원한 물이 흘러 여름피서지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산에서 봄꽃들이 내려다보고 있는 운일암반일암에 가면 계곡을 가로지르는 예쁜 구름다리 위에서 바위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도 바라보고, 복룡암 위에 있는 도덕정 정자에 올라 운일암반일암의 집채만한 기암괴석도 구경하고, 냇가를 따라 늘어선 잘생긴 소나무들이 내뿜는 솔향에 취한다.

[교통안내]
1. 전주 - 부귀면 - 정천면 - 주천삼거리 좌회전 - 운일암반일암
2. 대전통영고속도로 - 추부, 금산 IC - 진안 방면 - 주천삼거리 우회전 - 운일암반일암
변종만 상당초등학교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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