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俗離山 1058m)은 이름만큼이나 속세를 떠난 아름다운 풍광을 깊이 감추고 있는 산이다. 더구나 쌍사자석등(국보 제 5호)ㆍ팔상전(국보 제 55호)ㆍ석연지(국보 제 64호)ㆍ사천왕석등(보물 제 15호)ㆍ마애여래의상(보물 제 216호)ㆍ신법천문도(보물 제 848호)ㆍ대웅보전(보물 제 915호)ㆍ원통보전(보물 제 916호)ㆍ괘불탱화(보물 제 1259호) 등의 국보와 보물, 순조대왕태실ㆍ철확ㆍ사천왕문 등의 지방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법주사가 그곳에 있다.
그동안 교통이 불편해 내륙속의 오지여행지였던 이곳이 작년 말 청원-상주 간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여행객들의 발길로 붐빈다. 전국 어느 곳에서 오더라도 당일에 정이품송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값진 법주사의 문화재를 관람하고, 아름다운 속리산까지 등반할 수 있다.
충북문화관광허브(
http://www.cbtour.net)에 법주사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법주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청동 미륵불상으로 이름이 높다. 천황봉과 문장대를 비롯한 9개의 봉우리들을 뒤로 하고 앞으로는 말티재를 담으로 삼고 있어 천혜의 명당이겠거니 싶어지는 곳이다.
법주사에는 신라의 유물이 많다.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되었다는 데서 그 연유를 찾을 수 있는데, 앉은키가 5.5미터나 되는 미륵 불상, 대웅전의 삼존불상, 하나밖에 없는 5층 목탑 형식의 팔상전, 석련지, 쌍사자석등, 마애여래의상 등이 모두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10월말을 전후한 시기의 법주사는 특히 단풍이 곱다. 법주사 입구에 있는 속리산 관광호텔을 지나면서부터 시작되는 단풍터널은 어디에도 못지않은 단풍비경이다. 무려 20여 분을 걷게 되는 단풍 숲은 특히 어스름이 깔리기 직전에 그 빛이 더욱 곱다. 또한 법주사 주변에는 넓은 잔디밭과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감로천의 약수가 갈증을 풀어주기에 그만이다.
국립공원의 입장료가 폐지되었건만 법주사에 문화재가 많아 입장료가 비싼 게 문제다. 입장료 때문에 사찰입구에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만난다. '법주사가 관광객들로부터 원성을 듣지 않을 방법은 없는지?' '국가 차원의 해결책은 없는지?'를 생각한다.
속리산과 법주사에 대해 보은군청문화관광(
http://www.tourboeun.go.kr/). 법주사(
http://www.beopjusa.or.kr/), 속리산국립공원(
http://songni.knps.or.kr/)의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입장료]
어른 - 3000원, 청소년 - 1400원, 어린이 1000원
[주차료-비수기]
승용차 - 4000원(경차 2000원), 버스 및 화물차 - 6000원
[교통안내]
1. 경부고속도로 - 청원JC - 당진상주고속도로 문의IC - 속리산IC - 상장교차로 좌회전 - 서원계곡, 삼가방향 - 삼가터널 지나 좌회전 - 정이품송 - 주차장 - 매표소 - 법주사
2. 청주 - 당진상주고속도로 문의IC - 속리산IC - 상장교차로 좌회전 - 서원계곡, 삼가방향 - 삼가터널 지나 좌회전 - 정이품송 - 주차장 - 매표소 - 법주사
3. 보은 - 통일탑삼거리 좌회전 - 말티재 - 정이품송 - 주차장 - 매표소 - 법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