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읽어 주는 세계 명작동화

2008.07.04 18:00:00


“얘들아! 강아지똥에서 강아지똥이 쓸모 있는 존재라고 알려준 등장인물은 누구일까요?”,“주인공에게 하고 싶은 말을 편지로 써볼까요?”어머님들이 뻘뻘 땀을 흘려가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아이들에게 묻자 아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민들레꽃이요”, “주인공에게 말고 작가한테 쓰면 안돼요?”하고 크게 대답도 하고 되묻기도 한다.

7월 2일 인천부현초등학교(교장 고덕남)에서는 1,2학년을 대상으로 ‘내 자녀 책 읽어 주기’ 행사을 개최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태일 교사는 “요즘 아이들은 책 읽기보다는 집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이런 아이들에게 부모님께서 직접 학교에 오셔서 책을 읽어 주고 아이들과 함께 독후 활동을 하면서 책읽기에 관심을 갖게 하면, 자연스럽게 도서관을 더 많이 이용하게 된다.”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처음에는 너무 막연하였지만, 행사 전 도서관 담당 교사와 함께 사전 협의를 하고 책 읽어 준 경험이 있는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듣고선 자신감이 생겼다.”, “우리 반 아이의 엄마가 책을 읽어주고 여러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아이들도 부담 없어 하는 것 같고, 책을 별로 읽지 않던 아이들도 조금씩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유준우 지방별정6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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