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류봉 표석
경부고속도로 황간IC에서 가까운 곳에 우암 송시열이 즐겨 찾던 명승지 한천8경이 있다. 한천팔경은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 있는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우암 송시열이 한천정사를 지어 강학을 하였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월류봉, 화헌악, 용연동, 산양벽, 청학굴, 법존암, 사군봉, 냉천정을 한천팔경이라 하는데 그중 제1경 월류봉(月留峰) 주변의 경치는 감탄사를 연발할 만큼 빼어나다.
월류봉은 황간에서 서북방으로 2Km 지점에 우뚝 솟아 있는 봉우리다. 사시사철 사람들을 유혹하는 월류봉 주변의 수려한 풍광은 충북의 자연환경명소로 지정될 만큼 유서도 깊다. 월류봉이라는 이름도 떠오른 달이 능선을 따라가며 계속 봉우리 주변에 머무르는 것처럼 아름답게 보여 붙여졌다.
달님이 쉬어간다는 아름다운 밤경치 때문에 음력으로 보름쯤에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다. 낮에 보는 월류봉 또한 깎아 세운 듯 똑바로 서있는 높은 절벽, 절벽 위에 날아갈 듯이 앉아있는 정자, 정자 밑 층암절벽을 휘감아 돌고 있는 맑은 물이 어우러지며 만든 풍경이 한 폭의 산수화를 보고 있는 것으로 착각할 만큼 아름답고 수려하다.
월류봉은 어느 방향에서 보든 아름답게 보인다. 뜀 돌이 놓인 내를 건너면 정자에 오를 수도 있다. 문화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정자에서 바라보이는 한천정사와 우암 유허비의 관리가 허술한 게 눈엣가시다.
▲ 한천정사
물길을 따라 내려가면 하천에 널려있는 암석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지며 만든 풍경도 한 폭의 동양화다. 잔디밭이 넓게 조성된 개인 소유의 별천지와 산책로가 냇가를 따라 길게 이어진다.
1950년 7월 미군에게 300여 명의 양민이 학살당한 노근리의 철교 밑 쌍굴다리가 가까운 곳에 있어 오가는 길에 역사공부도 할 수 있다.
[교통안내]
1. 경부고속도로 황간 IC - IC 삼거리(추풍령, 김천 방향 우회전) - 황간 소재지 전 마산삼거리(좌회전) - 원촌교 건너 - 원촌리 월류정
2. 경부고속도로 영동 IC - IC 사거리(용산 방향 좌회전) - 용산 훼밀리마트 앞(황간 방향 우회전) - 용암 삼거리(황간 방향 우회전) - 원촌교 건너기 전 - 원촌리 월류봉
[영동문화관광]
1. 군청안내 : 043-740-3211
2. 홈페이지 :
http://tour.yd21.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