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생각은 금물이다

2008.09.09 17:57:00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꿈을 들어 올리고 세계를 들어 올린 역도의 금메달을 목에 건 자랑스런 장미란 선수가 어느 한 대학 강단에 서서 특강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장 선수는 자기는 세계를 들어 올리고 세계기록을 깬 훌륭한 선수였지만 자기는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고 겸손해 하는 것을 보면서 역시 대단한 선수는 뛰어난 인품도 함께 갖추고 있음을 보게 되어 흐뭇함을 더해 주고 있다.

장미란 선수가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며 습관이 바뀌면 생활이 바뀌고 생활이 바뀌면 인생도 달라진다.”고 하면서 긍정적인 생각, 좋은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얼마 전 한 교장선생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생각난다. 사람들은 하루에 몇 가지 생각을 하는지 아느냐고 묻고서는 사람들은 하루에 오만 가지 생각을 하는데 그 중에 75%가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는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꿔야 하는데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것이 희망이라고 하셨다.

장 선수의 강의와 한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리면서 ‘생각’에 대해 특히 긍정적인 생각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학교생활을 한다면,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청소년기를 보낸다면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꿈을 쉽게 이루어가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생각 속에 꿈이 담겨 있고 생각 속에 목표가 담겨 있다면 그 때부터 그 꿈을 향해 긍정적인 생각을 함으로 에너지가 생산되도록 해야 하지 않겠나? 추진하고자 하는 에너지, 꿈을 향해 달려가는 힘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만들어내야 할 것 아닌가 싶다.

부정적인 생각은 금물이다. 부정적인 생각만 하면 나약한 힘만 만들어 내게 된다. 내가 무엇하겠나? 나는 머리가 나쁜데, 나는 능력이 없는데, 나는 게으른데. 나는 몸이 약한데, 나는 의지가 약한데, 나는 실천력이 부족한데 하면서 자꾸만 나약한 것만 생각하면 나약한 힘만 생산되고 부정적인 힘만 생산될 것 아닌가?그러면 어떻게 되나? 아무런 꿈도, 목표를 가질 수도 없을 것이고 꿈을 가졌다 하더라도 이루기는 더욱 힘들 것 아니겠는가?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나는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다. 나는 잘 안 될 것 같다는 식의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 차 있으면 부정적인 힘만 머릿속에 생산되어 진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 희망 없는 존재, 별볼일 없는 존재가 되고 말 것 아닌가?

우리는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도록 하자. 그러기 위해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자. 꿈과 소원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하자. 그러기 위해 긍정적 사고로 계획을 세우도록 하자. 그리고는 꿈을 바탕으로 하는 계획을 말하게 하고, 실천하게 하자. 나아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자. 격려를 아끼지 말자.힘을 잃으면 힘을 북돋워주자.

만남이 참 귀하다. 장미란 선수의 만남이 비전을 갖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보는 것만 하여도 힘이 되는데 강의까지 하면서 자기의 긍정적인 사고를 들려주고 있으니 더 큰 힘이 된다. 장 선수의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며 습관이 바뀌면 생활이 바뀌고 생활이 바뀌면 인생도 달라진다’는 강의내용을 훈화자료로 삼아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좋은 생각을 갖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좌절감에 빠져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것이 희망이라는 것도 아울러 일깨워 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생각이 열쇠라는 말을 되새겨보면서 오만 가지 생각 중에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만 열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
문곤섭 전 울산외국어고등학교 교장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sigmund@tobeunicorn.kr ,TEL 042-824-9139,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문태혁 | 편집인 : 문태혁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