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 타고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2008.11.05 13:52:00


통영의 미륵산(해발 461m)은 산림청 지정 한국의 100대 명산에 속한다. 미륵도가 관광특구로 오래전에 육지와 연결되었지만 그동안은 정상까지 등반을 해야 한려수도를 조망할 수 있어 찾는 이들이 적었다.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미륵산 정상에 쉽게 오를 수 있도록 올해 4월 케이블카가 개통되었다. 도남동 하부정류장에서 미륵산 정상 부근의 상부정류장까지 1,975m를 연결하는 국내 최장 길이의 관광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통영을 찾는 관광객들도 많다.




시간당 1,800명을 수송할 수 있다는 8인승 케이블카를 타고 6~9분 동안 멀어지는 통영항과 바다풍경을 구경하다보면 정상 부근의 전망대에 도착한다. '아름다운 통영, 환상의 케이블카'라는 글자에 걸맞게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풍경이 아름답다.

환경친화적인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등산객들 누구나 안전하고 편하게 미륵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한려수도의 보석 같은 섬들과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항, 바다로 향하는 산줄기와 용화사, 이순신 장군의 혼이 서린 한산대첩지, 한산도에서 여수까지의 700리 뱃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거제의 가라산에서 봉수를 받아 통영시 도산면 우산봉수대로 전달했던 미륵산 봉수대는 석축을 축대로 하여 만들어진 반원형 터가 바다를 향해 돌출된 형태로 남아 있다. 정상에 위치하고 있어 날씨가 좋은 날은 남해안 일대와 대마도가 한눈에 보인다는데 바다방향의 날씨가 흐리다.


미륵산 남쪽의 산 중턱에 자리한 미래사는 1954년에 세운 암자로 역사가 길지 않다. 삼회문을 들어서면 1985년에 새로 건축한 대웅전, 조사전과 요사채, 십자팔작누각의 종각, 티베트에서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 3과가 봉안되어 있는 삼층 석탑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

미륵산 정상에서 미래사로 가는 산길에서 특이한 모양의 묘지석을 만난다. 70여년 전 일본인이 심었다는 편백나무 숲도 가까이에 있다. 미래사로 내려오면 2㎞ 거리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다.

[홈페이지 주소]
통영관광 : http://www.utour.go.kr
통영관광공사(케이블카) : http://www.ttdc.co.kr

[교통안내]
1. 북통영IC, 고성방향에서 오는 길
원문검문소(우회전) - 산복도로진입 - 충무고등학교 - 충렬사 - KT - 통영대교(좌회전) 2km - 통영관광개발공사
2. 통영IC, 거제방향에서 오는 길
통영IC - 통영시청 - 100m지나 삼거리에서 좌회전 - 강구안(충무김밥거리) - 통영적십자병원 - 페스티벌하우스 - KT - 통영대교(좌회전) 2km - 통영관광개발공사
변종만 상당초등학교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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