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만나다

2008.12.30 16:14:00


내년 4월 8일,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도민 직선으로 치룬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는 7, 8명에 이르지만 공식적으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한만용(56. 전 대야초 교사) 후보 단 1명이다. 그는 지난 9일, 제일 먼저 교육감 후보자로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하였다.

현행 선거법 상,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하면 후보자 명함 배부, 선거사무소 설치, 현수막 게시, 메일 및 우편 발송 등의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리포터는 28일(일) 안산에서 한만용 후보를 만났다.

▲ 본인을 소개한다면?
정도(正道)를 걷고 싶은 사람이다. 남이 알아주든지 알아주지 않든지 간에 모든 면에 있어 생활에 충실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 교육감 출마 동기는?
우리 사회 이념 갈등이 심하다. 교육계에서만큼은 여기서 벗어나 교육에 매진해야 한다. 이념 갈등을 종식시키고 공정한 인사로 능력있고 우수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교육이 원활히 이루어지게 하겠다. 예산 낭비를 줄여 교사들이 교수-학습과 인성교육에 전념하도록 도와주려 한다. 교육탕평책을 쓰겠다.

▲ 일찌감치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이유는?
어차피 할 것인데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 교육감 선거도 일종의 전쟁인데 선제공격을 하고 싶었다.

▲ 본인이 교육감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교육은 정치적으로 중립이 보장되어야 한다. 교육가족의 의견을 수렴하여 현장의 의견을 들어 어떻게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인가를 수용할 것이다. 과거 교육감들은 타성에 젖어있다. 정치논리를 단호히 배격하겠다.

▲ 교육철학은?
따뜻한 인성과 능력을 갖춘 인재육성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와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게끔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 득표 전략은?
현재 다 밝힐 순 없지만 완비되어 있다. 현재는 교육선배들을 찾아다니며 인사를 드리고 있다. 교직보다는 일반사회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지?
예상득표율은 15% 이상으로 보고 있다. 물론 당선 가능하다.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 다르지만 대한민국 교육감 선거 역사를 다시 쓸 것이다.

▲ 언론에서 거론되는 타 후보자가 등록을 망설이는 이유를 분석한다면?
이해타산을 따지는 것 같다. 당선 가능성 여부를 계산하고 불리하면 접을 것으로 본다. 선거자금 확보가 안 된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일단 이름을 알리고 나중에 빠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 경기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400억이 넘는 선거비용이 들어가는데 많은 도민들이 투표에 참가하여 투표율을 높였으면 한다. 그래야 교육본질을 바탕으로 한 교육을 전개할 수 있고 교육의 정체성이 살아난다.
이영관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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