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학사정관제에 관심이 많이 주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보다 일찍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의 사례에 대한 정보와 토론할 기회가 2009년 6월 5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개최되었다..
일본에서는 입학사정관 제도를 AO라 하는데 admission office이다.일본의 문부과학성의 정의에 의하면 입학사정관은 자세한 서류조사와 시간을 들인 심도있는 면접등을 함께 실시함으로써 수험생의 능력고가 적성, 학습에 대한 의욕과 목표의식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일본의 경우 2000년 70개 대학이 실시하였는데 2009년의 경우 전체 국립대학의 52.4%(8개 대학중 43개 대학). 공립대학 27.0%(74개 대학중 20개 대학), 사립대학 80.7%(566개 대학중 457개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다.
왜 일본에서 입학사정관에 관심이 주어지는가? 정답이 있는 교과과목의 필기시험만으로 측정불가능한 학력 및 능력, 의욕, 관심, 열정, 적성등을 학생과 직접 대면하여 측정,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선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학생입장에서는 학력이외의 자질도 평가받을 수 있고, 대학과 학부를 잘 이해하고 입학이 가능하며, 대학생활 모의체험이 가능하며, 대학과 학부에 대한 적합비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대학입장에서는 노력과 수고가 많이 들며, 학생들의 기초학력 측정이 힘들며, 타인의 도움을 받았을 경우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을 들 수 있다.
그 결과 일본 국립대학에서는 약 3%, 일본의 사립대학에서는 10% 정도만이 입학사정관을 활용하고 있다. 우리 나라도 입학사정관제에 대하여 많은 관심이 주어지고 있는데 짧은 시간에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이 아니라는 전망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