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대게 먹고 바닷가 풍경에 취하고

2010.01.13 15:12:00


군청의 심볼마크, 브랜드슬로건, 캐릭터에 대게가 그려있을 만큼 전국 제일의 대게 생산지가 영덕이다. 그래서일까? 대게보다는 앞에 영덕의 지명을 붙인 영덕대게가 우리에게 더 익숙하다.

현대의 특징 중 하나가 교통발달이다. 교통발달을 앞에서 이끈 게 고속도로다.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고속도로가 거미줄처럼 얽혀있다. 동해안에서 고속도로와 제일 먼 지역이 영덕과 울진이다. 도로사정이 많이 좋아졌지만 영덕은 아직 교통 오지에 속해 큰맘 먹어야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대게의 고장 영덕의 바닷가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강구항에는 영덕대게를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즐비하고, 가게마다 문앞에서 호객행위를 한다. 바다와 만나는 오십천과 갈매기들이 배위에서 춤을 추는 항구의 풍경이 아름답다.


강구항에서 바닷길을 따라 20번 도로를 달리면 대게를 파는 가게들을 수없이 만난다. 이 길은 바다풍경도 아름답고 작은 포구들을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해맞이공원을 지난 후 한참을 달리다 길에서 내려서면 경정3리를 만난다. 포구가 작은 마을이지만 이곳의 대경수산(054-733-8285)은 영덕대게를 싼 값에 먹을 수 있는 집으로 알려져 있다.


경정교를 건너 염장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축산항으로 간다. 축산항 주변에는 사람들도 많고 포구의 규모도 제법 크다. 죽도산에서 축산등대가 포구를 내려다보고 있다. 


병곡면 소재지의 고래불해수욕장은 바닷물이 깨끗하다. 송림에 둘러싸여 있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들 피서하기에 알맞다. 마주보고 있는 대진해수욕장과 함께 동해의 명사 20리로 불린다.


칠보산자연휴양림은 조형미가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많다. 정상의 전망대에서 일출을 볼 수 있고, 맑고 푸른 동해바다와 명사20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해발 810m의 칠보산을 등반하기에도 좋다.
변종만 상당초등학교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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