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중, 개교 4년만에 ‘우수교’ 두각!

2010.01.19 16:24:00

연구학교, 보건환경심사, 봉사협력학교 등 학교 표창 7개 받아

서호중학교(교장 이영관)가 개교 4년만에 학교 표창 7개를 받아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학교 표창은 우수학교에만 주어지는 것으로 서호중학교가 우수학교임을 공개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연구학교 평가 우수교 교육감 표창, 학교 보건 환경 심사 교육감 표창,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자원봉사 협력학교 최우수교, 수원시민독서경진대회 최우수교 수원시장 표창, 저탄소 녹색경영 교육장 표창, 학교평가 결과 독서·논술 벤치마킹 대상교, 경기도교육청 선정 체험환경교육 프로그램 우수교 등이 바로 그것.

이 학교는 개교 3년차에도 연구학교 평가 우수교 교육감 표창,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자원봉사 협력학교 우수교, 도서실 운영 부문 우수교 교육장 표창, 수원시민독서경진대회 최우수교 수원시장 표창 등 학교 표창 4개를 받았다.


서호중학교가 처음부터 두각을 드러낸 것은 아니다. 개교 당시에는 학교 표창은 꿈도 꾸지 못했고 각종 대외행사는 참가 자체에 의의를 두었던 것이 사실. 그러다가 2007년 9월, 제2대 교장으로 부임한 이 교장과 교직원이 ‘지역 여건의 열악함을 탓하지 말고 학교의 자랑스런 새 역사를 창조하자’는 각오가 이심전심으로 통했던 것. 그리하여 교직원이 똘똘 뭉쳐 불철주야 교육 열정을 발휘한 것이 결실로 나타났다.

도지정 봉사활동 시범학교 대표교로서 2년간 활동하면서 학교분위기 자체가 일신되었고 경기도 봉사활동의 메카가 되었다. 이 학교 ‘봉사학습부장’은 부장 명칭으로서는 전국 최초다.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하는 봉사학습 전개로 봉사활동이 활성화되었음은 물론이다.

이 뿐만 아니다. 최근 2년 간 도서실 장서 확충에 5,400여만원을 투입하여 독서논술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이 교장 부임 당시 장서 천 여권에 불과하던 것이 현재는 6,300권이 넘었다. 읽을 책이 풍부하니 학생들이 도서실로 몰려와 책에 빠져들었다. 시간제 사서를 채용하여 방과후 5시까지 도서실을 개방하고 있다.

‘전교생 명예기자제’ 운영도 이 학교만의 특색이다. 학생들은 학생증 대신 명예기자증을 소지하고 있다. 이 학교에 다닌 학생은 최소한도 일 년에 몇 편 쯤은 자기 손으로 기사를 작성해야 한다. 이 학교 홈페이지에는 학생기자가 작성한 기사 수 백편이 탑재되어 있다. 김혜경 담당부장은 “우리 학교 학생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글짓기 실력을 쌓음은 물론 기자로서 세상을 보는 혜안을 갖게 해 주고 있다”며 교육적 의미를 부여했다.

이승남(51) 학교운영위원장은 “선생님들이 교육 열정을 쏟으니 수상의 혜택이 학생들에게도 직접 찾아온다”며 “이제 어느 모임에서든 서호중학교 학부모를 자랑스럽게 밝히게 되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영관(54) 교장은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교육활동에 매진하다보니 학교 표창을 여러 개 받았다”며 “이에 따라 학생, 학부모가 학교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자긍심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관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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