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들어서며 기상이변이 화두로 등장했다. 지구가 몸살을 앓으면서 대규모의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했고, 지구 곳곳이 상상도 못했던 자연재해로 황폐화 됐다. 해마다 과거와 다른 이상 기상이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것으로 봐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인명피해가 엄청났던 일련의 사건들을 살펴보면 촌각에 생사가 갈렸다. 그만큼 기상과 예보의 중요성이 커져 수시로 라디오나 텔레비전, 신문, 131번 전화, 기상청사이트 등을 통해 그날의 날씨는 물론 장기 기상 상황을 알고 있어야 하는 사회다.
외부에서 일하거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라디오나 텔레비전, 신문, 131번 전화로 날씨를 알아보는 게 편리하다. 하지만 큰 행사를 기획하거나, 미리 계획을 세워 여행을 떠나거나, 기상과 예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기상청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좋다.
기상청사이트는 기상과 예보에 관한 정보들이 가득 들어있는 보물단지다. 물론 보물단지가 되기까지는 우리나라의 기상과 예보를 책임지고 '하늘을 친구처럼, 국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기상청 직원들의 노고가 숨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기상청사이트를 즐겨찾기에 저장해놓고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보물단지 안의 보물들도 꺼내서 닦아야 빛이 난다. 기상청 블로그 기자로서 기상청에서 하고 있는 일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길 바라며 사이트에 들어있는 내용 중 일부나마 사진을 곁들여 소개한다. 인용한 사진들은 식목일이었던 4월 5일 상황이라 사이트를 이해하는 참고자료로만 사용한다.
일기예보는 물론 기상현상에 관한 각종 주의보와 경보, 기상전망을 발표하는 기상청사이트에 들어가면 기상청 속보를 팝업으로 만난다. 최근의 날씨를 알기 쉽도록 요약해 당일에 발표한 내용이라 따끈따끈하다.
메인화면만 살펴봐도 기상청사이트를 왜 보물단지라고 하는지 금방 이해된다. 우리들이 일상생활을 하며 꼭 알고 있어야 할 정보들이 너무나 많다. 기상포커스에서 유난히 눈비가 많이 내렸던 올해 3월 평균 일조시간이 평년의 61%인 125.1시간이었다는 것을 안다. 지도로 현재 날씨, 오늘·내일예보, 레이더, 위성, 낙뢰에 관한 정보도 알려준다. 함께하는 기상사진을 보며 봄비내리는 풍경과 봄꽃의 정취에 풍덩 빠지기도 한다. 해달 뜨고 지는 시각, 밀물 썰물 정보 등도 기본으로 알려준다.
기후자료에서는 국내의 30년 간 자료를 일·월·년별로 평균한 평년값자료를 비롯해 세계기후까지 알아볼 수 있다. 관측자료에서는 기상청 각 지상관측 시간별 실황 관측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도시별 현재 날씨를 비롯해 지역별 상세 관측자료·국내 등대 등을 알아볼 수 있다. 통보문은 가장 최근에 지진과 지진해일이 발생한 지점과 규모를 지도에 자세히 나타냈다.
태풍영상과 진로예측 등 태풍에 관한 자료, 미세먼지관측농도와 황사대비국민행동요령 등 황사에 관한 자료도 많다. 식중독과 자외선 지수를 나타낸 도시별생활기상정보, 꽃가루농도의 위험지수를 나타낸 보건기상지수도 있다.
또 동네예보를 이용하면 정말 편리하다. 나들이 계획 세우며 주말의 날씨를 미리 알 수 있다. 화요일, 목요일에 주말 날씨전망을 이메일로 알려준다.
편리한 생활, 안전한 생활을 하기 위해 정확한 날씨를 알고 싶다면 기상청사이트(http://www.kma.go.kr)를 자주 클릭한다, 기상과 예보에 대해 공부하는 학생들이라면 더 자주 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