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가능성을 더욱 많이 알리자

2010.05.31 16:36:00

31일은 1996년에 제정되어 금년에 15회 째를 맞고 있는 바다의 날이다.

자원의 보고인 바다와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노고를 위로할 목적으로 제정한 날이다. 1994년 11월, 유엔 해양법협약 발효를 계기로 국제법 질서는 종전의 해양 자유이용 시대에서 해양 분할경쟁 시대로 바뀌었다.

정부는 바다 이용을 둘러싼 국제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자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21세기 세계 해양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1996년 바다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제정했다.

매년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정한 것은 통일신라시대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 간의 해양관할권 분쟁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동북아 물류허브 경쟁에 적극 뛰어드는 등 현재 세계 10위 수준인 국가해양력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우리 모두가 바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지구 표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바다는 기후를 조절하고, 물을 순환시키며, 대기권에 있는 이산화탄소의 일부를 흡수하기도 한다. 세계 인구의 5분의 3이 바다로부터 80㎞ 안쪽에 살고 있고 이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어업이나 양식업, 해상 운수업 등 바다와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 가까이에 있으면서 없으면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소중한 바다에 대해 미래의 주역들인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도록 지도해야 하겠다.

그동안 바다와 관련하여 막연하게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형태이었는데 청소년들에게 좀 더 구체적으로 해양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들에 대해 알아보고, 다양한 해양 관련 분야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보며, 앞으로 해양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면 더욱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관련하여 2010년 4월 국토해양부 산하기관인 한국해양문화재단에서 ‘직업으로 꿈꾸는 바다’라는 책자를 발간하였다. 이 책은 크게 2개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첫째, 해양 관련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세계에 빛낸 명사들의 발자취를 소개했다.

둘째는 해양 산업 분야를 해양 과학 연구, 해운·항만·조선, 수산, 해양 교육, 해양 레저·관광, 공공기관 및 해양 관련 단체의 6개 분야로 나누어 각 분야별로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과 직업 세계를 소개한 뒤 개요를 정리하였다.

앞으로 새로운 자원의 보고가 될 세계의 바다를 청소년들이 누비는 꿈을 꾸어보며 바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에서 내일을 디자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추천을 한다.
이영대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sigmund@tobeunicorn.kr ,TEL 042-824-9139,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문태혁 | 편집인 : 문태혁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