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수학여행 맞춤형 상품 개발

2010.08.16 09:20:00

지방자치단체가 수학여행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수학여행단을 유치하기 위해 담당교원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라남도의 경우, 수학여행시장의 전자공개경쟁 시스템 확대로 내년부터 소규모테마형 상품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에 맞는 신규 상품 개발과 전국 학교장단 홍보를 통해 전라남도를 수학여행의 메카로 만드는데 앞장 섰다. 

지난 9~10일 수원, 용인, 파주, 평택 등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20명의 교장단을 초청해 신안 증도, F1 경기장, 보성 녹차밭, 순천만, 담양 죽녹원 등을 둘러보며 전남지역 수학여행 설명회 및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 같은 전라남도의 발빠른 움직임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수학여행 전자공개경쟁시스템 확대를 골자로 하는 '수학여행 수련활동 제도개선 및 운영지원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기존 기존 대규모 학년별 수학여행 경향이 점차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 행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달라진 제도 하에서 수학여행시장 선점을 위해 각급 학교가 남도 수학여행상품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전남의 질 좋은 수학여행상품을 나라장터에 다양하게 등록하고 개별 학교에 대한 홍보활동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는 것이다.

지난 수학여행 설명회에서는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수학여행', '교과서에 나오는 전라남도 수학여행', '남도의 여름 여행' 홍보 책자를 배부하고 여행관계자를 출석시켜 '남도 대표의 수학여행 코스'를 프리젠테이션으로 소개하였다.

인천광역시의 경우에는 일찌기 홍보활동에 뛰어들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 연2회 '현장학습 담당교원 팸 투어'를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 7년차를 맞이하여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체 평가를 했다.

지난 12~13일에는 서울·경기지역 학교의 교장, 교감, 교사, 학교운영위원 등 90명을 초청하여 현장학습 사전 답사의 기회를 주면서 인천이 수도권에서 최적의 현장체험학습 장소임을 소개하였다.

참가자들은 첫날 전등사, 강화역사관, 강화평화전망대, 국립생물자원관을 견학하도록 하였고 이튿날에는 인천예절원에서의 예절문화체험, 차이나타운을 탐방하였다.

인천시청은 팸투어 참가자들에게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가이드북', 인천관광 안내지도, 강화여행 지도, 인천시티투어 등의 홍보 책자를 배부하였다. 

2010 인천 팸투어를 사진으로 스케치해 본다.






이영관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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