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한신) 특수교육지원센터는 겨울방학을 맞아 관내 특수교육대상학생 중 초등 10명, 중등 10명 등 20명을 대상으로 1월 17일부터 1월 21일까지 '2010 겨울나기 가족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신나는 겨울방학 '뜨개질(워머 뜨기)'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왕성숙 강사의 지도아래 ‘워머 뜨기’를 실시하는데 첫째 날은 바느질의 원리를 익혀 간단한 바느질을 해보고, 둘째 날에서 마지막날에 이르기까지 엄마와 함께 사랑과 정성을 듬뿍 담은 워머를 완성하게 된다.
이번 뜨개질을 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세밀한 조작능력과 소근육 발달을 돕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자신의 손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하여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불로중학교 박진현 학생의 학부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어머니께서 정성껏 떠주신 장갑과 목도리 덕분에 쌀쌀한 추위를 이겨냈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어요. 이번 뜨개질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리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목도리만큼이나 따뜻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한편 서부교육지원청 김한신 교육장은 '장애학생들에게는 특히 가족 간의 정과 사랑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늘 지금 같이 웃으면서 행복이 넘치는 가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