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년 맞이 준비는 이렇게!

2011.02.14 14:52:00

3월이면 새 학년을 맞게 된다. 학생들에게는 진정 새해 설날이 되는 셈이다. 학생들은 새학년 새 학교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진정한 새해를 맞는 것이다.

그러면 새학년을 맞이하는 어린이들 학생들은 어떤 준비를 갖추어야 할까? 이제는 옛날과 달라서 새학년 교과서는 봄방학을 맞이하면서 이미 다 받아서 준비를 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므로 새교과서를 받아서 이미 새학년의 준비를 시작할 수 잇게 되었으면, 새 교과서에 따라 준비해야 할 것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리 살펴서 준비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가령 국어교과서를 보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있다. 사실 교과서에서는 책의 내용의 극히 일부분만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책을 미리 읽어 둔다면 그 부분을 공부할 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책의 내용을 알고 있으므로 교과서의 이야기를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이렇게 미리 준비하는 것은 학원에서 하는 선행학습과는 전혀 다른 학습준비이자 기초를 다지는 일이 된다. 사회에서 시장이 나온다면 시장에 가서 부모님과 함께 시장을 보기도 하고, 자신이 돈을 가지고 직접 물건을 사보고 계산을 해보는 경험을 해본다면 시장 단원을 공부할 때 이야깃거리도 되고 이해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교과서에서 공부할 것을 미리 조금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을 교과서에서 공부하기 전에 들러서 봐둔다면 그만큼 공부하기가 쉽고, 참고가 되어서 충실하게 공부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부분은 어린이들만의 힘으로는 조금 어려우니 부모님이 정초의 기간 등을 이용하여서 미리 살펴보고 교과서와 교육과정을 미리 살펴보는 것은 자녀의 교육과정을 알라서 미리 챙기는 지혜로운 부모라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사실 이렇게 미리 살펴서 정초에 여행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요즘 여행사에서 학년별로 현장학습을 할 수 있게 교과서여행이라는 것을 상품으로 내놓은 곳들이 있다. 미리 교과서에서 공부할 곳을 찾아가서 그곳에서 해설사나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가면서 보고 온다면 얼마나 학습이 도움이 되겠는가?

만약 자녀를 위해서 선행 학습을 시키고 싶다면 바로 이런 선행 학습을 권하고 싶다. 학원에서 하는 문제 풀이식의 선행 학습은 자칫하면 공부시간에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지 않고 제 멋대로 떠드는 등 집중하지 않게 만드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그렇지만 이렇게 현장탐방이나 견학을 하는 것은 생생한 경험이자 체험이어서 정말 학습에 도움이 되는 공부가 될 것이다. 또한 이러한 탐방이나 현장체험활동은 견문을 넓혀주고 자녀와 함께 정을 나누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새학년의 공부만을 위해서 야단을 할 것이 아니라, 이렇게 새 학년의 공부에 도움이 될 것들을 미리 살펴주는 것은 안전하게 새학년의 학습 성적이라는 건물을 이루어 나가는데 기초를 튼튼히 다져 주어서 든든하고 아름다운 집을 지을 수 있게 해준 셈이 될 것이다.

새학년이 되면 부모님들의 가장 큰 소망은 공부를 잘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습에 관한 일을 중심으로 이야기했지만, 사실 우리 사회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의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은 실력이 아니라 거의 두 세배나 되는 부분이 오히려 인간관계에 있다는 것이 대부분 인사담당자들의 평가다. 다시 말해서 실력도 중요하지만 진짜 성공을 하려면 인간관계에서 원만하게 협력하고 팀원으로서 활동력이 인정을 받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새 학년이 되면 우리 아이가 어떤 친구들을 사귀게 될 것인지 많은 관심을 가져 주고, 특히 자녀의 교우관계에서 어떤 점이 부족하거나 고쳐할 점은 없는지 살펴는 것도 중요한 준비 사항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선태 한국아동문학회 회장, 국가브랜드위원회 문화멘토,노년유니온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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