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총회, 이젠 '필수과목'!

2011.03.25 14:01:00

학부모총회가 달라지고 있다. 학부모 참석율이 높아지고 있다. 학교도 이왕하는 것 참가율 높여 학교홍보, 교육정보 제공으로 공교육 신뢰도를 높이는데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이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대입에서 학교생활기록부가 비중 있게 다뤄지고 고입에서도 교사추천서 비중이 커져 담임의 재량권이 늘어가고, 내신 서술형 평가나 입시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기 때문이다. 입시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학부모의 정보력과 전략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 작년 오후 6시에서 올해는 7시로 바꾸었다. 참석율을 높이려는 것이다. 교직원 식사는 주문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학부모 맞이할 채비를 끝낸 것이다. 봄을 시샘하는 비는 내리고 과연 학부모들은 얼마나 모일까? 학교장의 문자 메시지 안내도 있었지만 무려 300여 분이 오셨다. 대성황이다.

총회 안내자료를 보니 무려 32페이지. 작년보다 분량이 늘었다. 창의적체험활동, 배움터지킴이, 보건교육, 청렴교육 등이 자세히 들어갔다.

그러나 학부모들이 관심을 쏟는 것은 입시정보와 담임과의 상담이다. 교장의 한 마디, 담임교사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시선과 귀가 쏠린다. 강남에서는 학부모 교내활동 보직 맡기도 과열양상이라는데 우리 학교도 작년보다는 수월하게 이루어졌다. 보직을 맡아 봉사를 하면 담임교사에게 자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서호중의 학부모총회 모습을 카메라로 스케치해 본다.














이영관 교육칼럼니스트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sigmund@tobeunicorn.kr ,TEL 042-824-9139,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문태혁 | 편집인 : 문태혁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