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 경제 리더 캠프'를 떠나는 학생들에게

2011.04.04 09:42:00


'체험학습 경제 리더 캠프' 행사 개요 

- 서호중학교는 6~8일  2학년 학생 전체 309명을 A팀(경제원정대/5개반), B팀(투자원정대/4개조)으로 나누어 삼성전자 전시관, 증권예탁원, 2011 서울 모터쇼, 남이섬 등에서 취재활동을 하면서 경제, 기업, 기업가정신, 투자, 창의력 등을 만나는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 A팀은 기업가정신 따라잡기 ‘경제원정대’로, B팀은 워렌 버핏 따라잡기 ‘투자원정대’로 하고, 학생들에게는 미지의 세계인 기업가 정신과 투자의 세계를 만나러 떠나는 원정대의 컨셉을 적용한다.

- 반별로 4개의 신문사(조)를 구성, 역할을 정하고 체험활동 내용을 기록하며 사진을 찍어 셋째 날 학교에서 개인 기사를 학급 홈페이지에 올리고 신문사(조)별 경제신문을 만들게 된다.

다음은 행사 교재인 '체험학습 경제 리더 캠프'에 들어가는 학교장 이야기다.

우리 학교만의 자랑거리는 무엇일까요? 우선 전교생 명예기자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2주일에 한 번 기사를 쓰고 학급홈페이지에 탑재하면서 세상을 배우고 인생을 배웁니다.

기사를 쓰려면 주위 사물이나 사회 현상에 대해 관심이 깊고 관찰력, 통찰력은 물론 그에 대한 이해가 깊어야 합니다. 또 그것을 한 편의 글로 나타내려면 논리적으로 글을 구성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이게 다 인간의 고등정신 능력이니 이런 활동을 하다보면 우리 학생들의 정신세계 수준은 몇 단계 올라갑니다.

최근 경기도(京畿道) 최고(最高) 기록에 도전하다보니 ‘천재의 기억보다 바보의 기록이 정확하다’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입니다.

이번 전국 최초로 이루어지는 ‘체험학습 경제 리더 캠프’. 우리 학교는 3일 동안 36개(4개 신문사·9개반)의 신문사가 차려지고 경제신문 36종이 발간되는 역사적인 사건이 벌어집니다. 그 기사 내용, 바로 우리가 취재하고 만드는 것입니다. 알찬 신문을 만들려면 기획력, 창의력이 있어야 합니다. 또 조원들과 힘을 합쳐야 합니다.

“현대사회 개인에게 ‘경제’는 매우 중요한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떠한 경제 마인드를 갖느냐에 따라 평생 소득과 행복에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 학교에서 보낸 가정통신문 문구입니다.

어찌보면 우리가 하는 행위는 모두 돈을 벌기 위한 것입니다. 고상하게 이야기하면 경제 행위입니다. 현대생활에서 ‘돈’은 행복의 필요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돈’을 천하게 보거나 멀리해서는 아니 됩니다. 정당한 부(富)의 획득은 자랑스러운 것입니다.

기업인은 존경받아야 합니다. 그들은 불확실한 미래에서 기회를 찾아내고 위험에 도전하여 사업을 성공시키고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는 주인공들이 때문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학교 게시판에 있는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다”라는 문구를 보았을 것입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성취율은 0%이지만 도전할 경우, 100% 이룩할 수도 있습니다.

학생 여러분, 목표를 세워 기록으로 남기고 실천방안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면 ‘인생의 성공’은 꼭 찾아온다고 봅니다. 이번 캠프, 목표와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고 올바른 경제 마인드를 갖게 되는 소중한 기회로 만들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훗날 어른이 되어 ‘서호중학교에서의 수학여행이 나를 행복의 길로 이끌어주었다’라는 말을 할 수 있게요.
이영관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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