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와 함께 발전하는 학교

2011.04.28 23:50:00

 


20일 여주 금당초(교장 김한석)는 학부모님과 학교가 함께 하는 작은 행사가 열렸다. 그 작은 행사는 금당의 학부모님들이 주축이 되어 학교를 지원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금당 학부모회 발대식이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의 작은 학교인 금당초는 전교생 수가 50여명 밖에 안 되는 소규모 농촌학교다. 이런 학교에서는 학부모님들이 생계활동이나 영농활동에 종사하시는 경우가 많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학교에 전적으로 맡겨 직접적인 학부모 지원이 전무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경기도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학부모 지원 사업 등에 학교의 학부모님들이 자발적으로 공모하여 선정이 되면서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하였다.  

모두가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서도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노력해 보겠다는 신념과 학교와 함꼐 학부모도 교육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학교 지원 프로그램을 계획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황영미 학부모회장은 "낙후된 시골에 있는 학교지만 열정이 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학부모가 나서면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교육과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학부모회의 위상 정립에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학교에서도 학교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 활동 프로그램에 학부모 지원을 받고 아이들의 교육활동에 학부모 참여를 높여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하나 되는 교육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멀리서만 교육을 바라보는 방관자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학교교육에 참여하고 다양한 지원을 함으로서 함께 교육을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시작된 금당 학부모회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기념 바자회, 자녀와 함께하는 영농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다양한 교육공동체가 우리 아이들의 바른 교육과 성장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모습이 바로 미래의 우리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닐까. 
 
이준호 한국교육신문현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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