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만난 여중생들

2011.06.01 14:13:00



북인천여중(교장 진숙)은 5월 28일 휴업토요일에 ‘문학기행’으로 독서 토론·논술반·도서부 학생 40명 및 지도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청소년문학축제 봄·봄' 행사로 춘천의 김유정 문학촌을 탐방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문학기행은 청소년의 달,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청소년 문화에 활기를 불어넣고, 가정의 소중함을 느껴보기 위해 '봄봄', '동백꽃', '金 따는 콩밭' 등 문학 작품을 읽고 작가의 생가와 작품의 배경이 된 장소를 돌아보며, 작품 속의 문학적 감수성을 더 넓고 깊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실시됐다. 맞벌이 하는 부모가 많은 현실에서 문학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을 따로 찾아갈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에 휴업토요일의 문학기행은 학생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청소년문학축제는 김유정의 삶과 작품을 통해, 입시 위주의 공부에서 잠깐 벗어나 문학작품을 재미있게 감상하고, 김유정 소설 속편 쓰기, 작가와의 만남, 김유정 소설 퀴즈 골든벨, 김유정 소설 연극 공연 등을 통해 숨어있는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체험의 장으로 펼쳐졌다. 북인천여중 학생들은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작품을 깊게 이해하며, 문학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이 날 문학 기행에 참여한 도서부의 한 학생은 “교과서에 보던 작품의 속의 주인공들과 작가를 만나서 재미있었고, 미래에 나의 이름으로 된 문학촌을 꿈꾸며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문학기행을 통하여 작가의 삶과 자취를 체험함으로써 문학작품에 대한 흥미와 문학의 향기를 느끼는 계기가 되었길 바라며, 평생 책과 문학을 벗할 수 있는 북인천여중 학생들을 기대해 본다.
유준우 지방별정6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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