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것을 세계로! 세계의 것을 우리 것으로!"
대한청소년충효단경기도연맹(http://www.chunhyodan.or.kr 경기 수원 화서동 소재) 복도에 붙어 있는 표어다. 이 청소년단체의 설립 목적과 활동 방향이 무엇인지 함축적으로 말해 주고 있다.
개정 교육과정에 의거 창의적체험활동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단체 활동이 학교교육의 파트너로서 제 몫을 다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대한청소년충효단경기도연맹의 노재연 상임회장을 만나 인터뷰를 하였다.
▲ 대한청소년충효단을 소개한다면?
21세기 탈시대에 접어들면서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경로효친의 전통문화가 가치를 잃어가고 있다. 충효정신은 인류의 가장 보편적인 가치로서 시대를 초월하여 국가와 사회를 유지 발전시키는 근본이다. 바로 이 충효문화를 전승시켜 우리의 것을 세계로, 세계의 것을 우리 것으로 승화시키면서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단체다.
▲ 5가지 실천덕목은?
총효를 바탕으로하여 충성인, 효행인, 예절인, 봉사인, 협동인을 기르기 위해 실천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주요활동 내용은?
학교 창체활동의 자율홛동,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의 4개 영역을 지원한다. 연맹 중심의 활동으로는 농촌체험활동, 시설 봉사활동, 유적지 탐방활동, 각종 문예 및 민속경연대회 참가, 국제 교류 및 봉사활동, 국제 성취포상제, 전방부대 병영체험, 중부일보 충효 학생기자단 소양교육 등이 있다.
▲ 단세 규모는?
전국 단위로 조직이 되어 있는데 10개 시도연맹이 있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에 등록된 87개 회원사 중 8위다. 경기도74개 초·중·고 학교에 조직되어 있고 개별 동아리 70여개가 조직되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대원 수가 3000명에 이르고 지도자는 120여명이다.
▲ 타 단체와 구별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은?
학교 현장에 맞게 빠르게 접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맞춤형 활동을 추구하고 있다. 예컨대 활동 자체가 대학입시에 맞는 스펙쌓기가 되는 것이다. 중부일보 충효단 기자활동, 황사 발원지 내몽고 사막 어도구 조림봉사활동, 자유총연맹과 함께하는 전방부대 병영체험활동, 국제청소년 성취포상제가 그것이다.
▲ 당부하고 싶은 말은?
21세기는 국경이 없는 지구촌 사회다. 청소년이 활동할 무대가 지구촌이라는 것이다. 지구촌 시민으로서 소양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 시민 자질 함양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청소년단체가 중심이 되어 글로벌 리더를 길러야 하는데 그게 청소년단체의 몫이다. 투철한 학생 지도 봉사 정신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하다.
2004년 2월 수성고 교장에서 정년퇴직을 하고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 활동을 거쳐 2008년 현 상임회장에 취임한 노재연 회장은 "퇴직한 교육자로서 역량 발휘는 바로 청소년 단체 지원 활동"이라며 "교육의 노하우를 발휘하여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