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청원초(교장 박병원)에서는 4월 19~20일 컵스카우트 대원들의 새로운 출발과 규율의 다짐을 갖는 촛불 선서식이 실시됐다.
3~6학년으로 구성된 44명의 컵스카우트 대원들은 학교의 모든 일과를 마치고 일사분란 하게 움직였다.
자기에 속해있는 보별로 서로 협동하며 각자의 역할에 맞게 준비한 저녁을 즐겁게 먹은 다음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날의 메인이벤트인 촛불 선서식에 임하기 전 화성오산 지역이 별자리교육에 관한 전문가 선생님을 초빙해 별자리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가지고 우주와 별에 대한 공부를 했다.
스카우트 대원들은 봄철 별자리 및 여름철 별자리에 대한 간단한 교육 후 야광 별자리판을 만들면서 별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지구와 가장 가까운 위성인 달의 표면을 관찰하며 우주의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청원초등학교 컵스카우트 대장의 신호와 황명선 청원초 교감의 점화사 낭독으로 컵스카우트의 마음의 불을 밝히는 캠프파이어가 진행됐다. 즐거운 레크리에이션과 재밌는 놀이활동으로 지도자 및 대원들 그리고 학부모가 하나의 교육 공동체가 됐으며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은 2013년의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기게 됐다.
초등학교에서의 청소년단체 선서식은 다른 단체와 연합으로 진행되어 컵스카우트의 규칙에 따라 진행되지 못하고 대원들에게 컵스카우트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행된 이번 야간 촛불 선서식은 스카우트에서 진행되는 규율과 규칙에 따라 엄숙히 진행되었다.
조윤섭 교사는“보장들이 컵스카우트의 규율을 외치며 스카우트 대원으로서 지켜야할 것들을 다짐하는 시간과 신입대원들의 선서로 진행됐던 이번 촛불선서식을 통해 대원들이 스카우트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모범을 보이며 비로소 컵스카우트 대원으로 인정받게 됐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나라에 대한 애국심을 기르고 부모님에 대한 공경심과 친구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고자 하는 컵스카우트의 정신을 기초로 진행된 이번 촛불 선서식을 통해 청원초의 교육공동체에게 교육에 대한 신뢰를 쌓고 서로 믿고 의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나아가 작은 시골학교에서 시작된 작은 촛불의 마음이 전체 교육현장에 울려퍼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