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머물고 있는 곳은 경찰서 앞이다. 그래서 매일 경찰서 정문을 지키는 의경을 본다. 이분들은 24신간 정문을 지킨다. 밤낮이 없다. 추워도 지키고 더워도 지킨다. 이분들을 볼 때마다 고마움을 느낀다. 감사한 마음이 절로 일어난다.
경찰서는 주변의 주민들을 위해 주차장을 제공한다. 경찰서 주차장을 이용하니 너무 편하고 좋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경찰서 주차장에서 나올 때, 들어갈 때마다 정문을 지키는 의경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감사합니다. 하고 고개를 숙이고 인사한다. 수고하세요. 한다. 그러면 그들도 반응을 보인다. 거수경례를 한다.
그들에게 언제나 존칭어를 사용한다. 허리를 굽힌다. 자식같은 이들이지만 절로 허리가 굽혀진다. 이분들은 모든 일들을 제쳐 놓고 정문 지키는 일부터 시작한다. 그 외의 시간 특히 새벽에는 훈련을 한다. 그리고 또 맡겨진 업무를 볼 것이다. 구체적으로 몰라도 주민들의 생명, 신체 및 재산보호, 범죄 예방과 진압, 교통단속, 공공 안정, 안녕과 질서유지 등 다양한 일을 할 것이다
이들은 세상의 모든 일들을 다 내려놓았다. 늘 자기 업무에만 관심이 있지 다른 데는 관심이 없다. 공부하는 일, 취업 하는 일, 친구 만나는 일, 가정을 돌보는 일, 이런 일은 아예 하지 않는다.
의경과 같은 선생님도 그렇다. 다른 일에 관심이 없다. 주어진 일만 한다. 학생들을 바로 세우는 일에만 관심을 가진다. 교육이 잘 이루어지는 데만 관심을 가진다. 날마다 학교의 발전에만 관심이 있다. 밤낮이 없다. 집에 가서도 교재연구하고 학교에 와서도 그렇게 한다. 이런 선생님은 존경스럽다. 사랑스럽다. 행복해 보인다.
그래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선생님을 볼 때마다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건강하십시오, 하면서 머리를 숙인다. 진심으로 그렇게 한다. 선생님의 열정 때문이다. 그 정열이다. 밤낮을 쉬지 않고 흘리는 피땀 때문이다.
의경은 수입이 적다. 거의 없다. 그러나 하는 일은 많다. 그래도 기쁨으로 한다. 한 순간도 긴장을 풀지 않는다. 최선을 다한다. 의경과 같은 선생님들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열정을 품고 정열을 가지고 쉬는 시간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한다.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간다. 긴장도 풀지 않는다. 학생들에 대한 관심 속에서 살아간다. 선생님 들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모습이 늘 빛난다.
언제나 거수경례를 하고 차가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안내를 하는 모습은 보기가 좋다. 정말 아름답다. 이분들이야말로 진정으로 나라를 위하는 애국자다. 의경과 같은 선생님들도 학부모님이나 손님이 오면 아주 친절하게 안내한다. 돌아갈 때까지 잘 도와 준다. 그리고 깍듯이 인사를 한다. 그러면 학교를 오는 분들도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수고하라고 하면서 학교를 떠난다.
의경과 같은 선생님들도 보수에 관심이 없다. 사람들이 힘들게 해도, 마음에 상처를 주어도 잘 견디어 낸다. 밝은 날이 있을 것을 기대하면서 햇빛이 나는 날을 기대하면서 업무에 몰두한다. 자기 일에 매진한다. 정말 선생님은 애국자다. 교육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몸도 마음도 다 바친다. 요즘 선생님은 더 바쁘다. 체력이 고갈될 때가 되었다. 그래도 내색하지 않는다. 자신의 임무 때문이다 자신의 책임감 때문이다 이러한 자세가 밤하늘의 별과 같이 빛난다. 아무리 힘들어도 말을 하지 않는다. 부지런히 일한다.
얼마 전 미국 대통령께서 우리나라의 교육을 칭찬한 바가 있다. 이렇게 세계 최강의 대통령께서 한국의 교육을 칭찬하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여기에는 보이지 않는 우리 선생님들의 피와 땀이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자부심을 갖고 바른 자세를 가지고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일들을 묵묵히 잘해 나가면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보내게 될 것이고 고맙게 생각하게 될 것이며 역시 선생님이야, 라는 인정을 하게 될 것이고 이해하게 될 것이고 선생님을 고맙게 여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