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공기가 맑고 좋다. 하늘은 푸르다. 이런 좋은 날에 메르스로 인해 위축되면 안 되겠다. 자기 건강관리에 힘쓰고 특히 청결에 힘써야 할 것 같다. 청결은 모든 질병 특히 전염병을 예방하는 한 방법이 아닌가 싶다. 자신의 청결, 내가 몸담고 있는 가정의 청결, 내가 근무하는 학교의 청결, 우리가 머무는 곳곳이 청결로 한결 한층 맑고 밝은 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원칙을 강조하는 선생님이다. 원칙을 지키는 생활은 오래 간다. 원칙을 벗어나는 생활은 잠시 유익을 줘도 오래가지 못한다.
공자는 논어에서 ““子曰: 君子喩於義, 小人喩於利. (자왈: 군자유어의, 소인유어이.)”라고 하셨다. 군자는 의로움에 밝고 소인은 이로움에 밝다고 하셨다. 군자는 우리 선생님과 같은 분을 말한다. 군자는 탁월한 학문과 고매한 인품을 겸비한 지도자를 말한다. 바로 우리 선생님들이다. 선생님들은 작은 이익에 관심이 없다. 작은 이익 때문에 비뚤어진 길을 가지도 않고 가라고 하지도 않는다.
군자는 매사를 생각할 때 그것에 나에게 이익이 되는가, 손해가 되는가를 먼저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군자가 아니다. 소인이다. 군자는 매사를 생각할 때 의로운 일이가 불의한 일인가를 먼저 생각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의로운 일인가 불의한 일인가를 가르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유익에 관심이 많다. 유익에 잘 유혹된다. 유익이 이끈다. 이런 유익이 의로운 일이 아닌데도 따라간다. 이게 잘못된 것임을 가르치고 바르게 이끄는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다.
자기에게 유익만 된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재를 길러내면 안 된다. 큰 일 난다. 나라도 망치고 가정도 망치고 모든 것 다 망친다. 자기에게 손해가 되어도 정도를 걷고 바른 길을 걷고 의로운지 아닌지를 판단의 근거로 삼는 이를 길러내면 이런 자가 장차 지도자가 되면 나라는 튼튼해진다. 부강해진다. 흔들리지 않는다.
부패가 많고 후진국일수록 지도자들이 義를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 利를 기준으로 삼는다. 이런 지도자를 만나면 나라가 불행해지고 백성들이 불행해진다. 부패하고 타락한 나라에 가면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다’는 사고를 가진 자가 늘어난다.
원칙이 무너지고 정의가 무너지면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없고 부강한 나라를 세울 수가 없다. 인도의 국부인 마하트마 간디는 ‘사회의 7가지 대죄’를 말한 적이 있는데 그 중의 첫째가 원칙 없는 정치라고 하였다. 원칙이 서지 않는 나라, 정의를 우습게 생각하는 지도자, 자신의 유익만 챙기는 백성들이 많아진다면 이는 희망이 없게 된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장차 이 나라와 세계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는데 정의를 귀하고 여길 줄 아는 인재, 의가 판단의 기준이 되는 인재, 원칙을 중시하는 인재를 잘 길러내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데 관심이 많은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라는 속담이 우리나라에 생겼다는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바르게 서울로 가는 길을 가르쳐야지, 일단 가고 보자는 식의 생각을 갖도록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편법, 요령, 무질서, 혼란 등의 낱말은 후진국에서나 들어볼 수 있는 낱말들이다. 이런 말이 우리나라에서는 통하지 않음을 알고 깨닫는 인재가 되도록 인성교육을 잘 시키는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