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63)

2015.07.01 11:03:00

메르스가 아직 종식되지 않았다. 언제 어느 지역에서 발생할지 몰라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완전히 메르스가 잡혀지길 기도한다. 메르스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경제가 다시 일어나기 위해서는 메르스를 빨리 잡아야 할 것이다.

지금은 온 국민이 가장 바라는 것이 비다. 적당한 비가 와야 할 때다. 가뭄이 온 국토를 갈라지게 하고 있다. 장마전선이 올라오지를 못하고 있다. 속히 비가 내려 온 땅을 적셔 농작물이 잘 자라고 식수가 잘 공급되었으면 좋겠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헌신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선생님의 실력이 탁월한데다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면 학생들은 엄청 감동을 받게 된다. 선생님의 헌신이 학교를 빛나게 하고 학생들을 윤택하게 한다.

어떤 선생님은 수입이 얼마 안 되는데 자주 학생들에게 먹을 것을 사주며 함께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이런 선생님은 물질의 헌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시간의 헌신이 필요하다. 가정에 있는 시간보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은 선생님도 계신다. 투자하는 시간이 가정보다 학교가 더 많으면 이는 분명 헌신자다. 어떤 선생님은 도시락을 싸와서 학교에서 식사하시는 선생님은 시간을 헌신하는 선생님이다. 저녁 늦게까지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인해 밤 11시, 12시가 되어서 퇴근하시는 선생님도 계신데 이런 선생님도 시간을 헌신하는 선생님이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모범적인 결혼생활을 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모범된 가정생활을 보고 행복해한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삶에 관심이 많다. 사모님이 누구며, 남편이 누구며, 자녀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범된 가정생활을 잘 일구어나가면 학생들도 그 선생님의 모범된 가정생활을 본받아 그런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려고 할 것이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선생님이다. 선생님이 부모로서의 역할을 잘 못하면 학생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선생님의 자녀가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데 걸림돌이 되면 안 된다. 부모로서 자녀를 잘 양육하는 모습을 학생들이 지켜보면서 학생들도 장차 자녀들을 선생님처럼 잘 양육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될 것이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좋은 인품을 갖는 것이다. 선생님은 실력만 있어도 안 되고 인품도 좋아야 학생들도 선생님의 고매한 인품을 닮아가게 된다. 장차 나라의 지도자가 되려고 하면 능력도 있어야 하고 좋은 인품도 지녀야 하기에 선생님의 좋은 인품을 닮도록 늘 자신을 가다듬어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좋은 선생님은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능력이 있는 선생님이다.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가르치는 능력이 없으면 학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지 못한다. 학생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게 된다. 선생님이 알고 있는 것을 잘 요리해서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 인기가 좋다. 이런 선생님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좋은 선생님은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가르치는데 열정을 보이지 않으면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없다.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선생님은 학생들이 감동을 받고 배움에 대한 열의도 높아질 것이다. 하나라도 더 알려고 노력할 것이다.

요즘 젊은 선생님들은 학교공개의 날이 되어도 조금도 떨지 않는다. 수업 공개의 날에 선생님들은 학부모님이 계셔도 잘 가르치신다. 실력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가르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런 선생님에게서 열정적으로 배우는 학생들은 행복하다.

가정생활이 원만한 선생님, 가정에서 자녀들을 바르게 양육하는 선생님, 덕이 넘치는 선생님,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면 언제나 학생들은 좋아하게 되고 선생님을 기다리게 된다.
문곤섭 전 울산외국어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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