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아야 할 독립운동

2016.03.02 09:18:00

오늘도 영하권이다. 물러날 듯하면서 물러나지 않는 게 추위다. 조금만 더 참으면 된다. 물러나지 않을 수 없다. 따뜻한 힘에 밀리지 않을 수 없다. 약한 이는 강한 힘에 밀리는 것이 원칙이다.

오늘은 3.1절이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 중의 하나가 독립운동이다. 직접경험이든 간접경험이든 혹독한 시련 속에서 견디어내어 승리를 가져오면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다. 우리 선조들의 애국정신은 절대 잊으면 안 된다.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생명이 아깝지 않았다. 나보다 나라가 먼저였다. 나라없는 백성은 불쌍하다는 것을 우리 선조들은 알았다.

강자 속에 살아남는 길은 강자보다 더 강한 힘을 기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학생들은 매일 학교에서, 집에서, 도서관에서, 학습실에서, 연구실에서 땀흘리며 잠자는 시간까지 반납하며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다. 강한 힘은 어디에서 나오나? 실력에서 나온다. 실력이 있어야 강대국이 될 수 있다.

능력이 키우기 위해서는 밤낮없이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 과거의 부끄러운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반복되지 않도록 연구하고 또 연구해야 한다. 어느 나라도 엿보지 못하도록 힘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자유스런 분위기 속에서 생활하고 학교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은 1919년의 독립운동가들의 희생 때문이다. 우리도 나라를 위해, 남을 위해 희생하는 정신, 봉사하는 정신을 길러야 하겠다.

지금 우리는 많은 이의 희생 때문에 평화를 누리고 있다. 나의 희생이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삶은 평생 보람된 일이다. 지금도 나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밤낮 추위 속에서도 애국정신을 발휘해 가면서 애쓰는 이들이 있다. 나라를 지키는 국군장병들의 노고도 함께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것 중의 하나다.

지금도 우리를 위협하는 이들이 많다. 우리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나라를 지켜야 하겠다. 분열이 아니라 단합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 마음, 한 뜻으로 지속적인 평화를 유지해 나가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문곤섭 전 울산외국어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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