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습관을 가진 선생님

2016.03.21 10:01:00

아직 새벽은 춥다. 새벽을 깨우며 일터로 나가는 분들이 참 많다. 이런 분들이 있기에 우리나라가 이만큼 성장하고 발전했다. 선생님들 중에는 벌써 출근을 서두르는 선생님이 많이 있을 것이다. 아침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출근 준비를 하는 선생님들도 계실 것이다. 아직 날씨가 차가우니 얇은 옷을 많이 입어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

함께 근무했던 한 선생님 중에는 몸살, 감기로 한참 고생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얼마나 수업이 힘들고 괴로웠을 것인가? 건강관리가 선생님 자신에게도 좋고 학생들에게도 좋다. 수업의 결손은 학생들에게 많은 피해를 줄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건강관리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세월은 참 빠르다. 엊그제 개학을 하고 신학기가 시작되었는데 벌써 3월이 끝나가고 있다. 하루하루가 날라 간다. 시간을 아껴야 할 것 같다. 신학기에 가졌던 결심이 흔들리고 변할 때가 되었다. 처음 마음먹은 것 변치 않고 끝까지 잘 이어가야 좋은 선생님이 될 수가 있다.

선생님들이 가져야 할 자세 중의 하나가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선생님마다 습관이 있는데 좋은 습관을 가진 선생님이 있는가 하면 나쁜 습관을 가진 선생님도 있다. 좋은 습관은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나쁜 습관은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항상 늦게 출근하는 선생님, 항상 시간 전에 퇴근하는 선생님이 되면 안 된다. 이런 습관은 고쳐야 할 습관이다.

늘 일찍 출근해서 교재연구를 한다든지 교실을 둘러본다든지 청소를 자진해서 한다든지 하는 선생님은 좋은 습관을 가진 선생님이다. 이런 선생님이 되면 좋을 것 같다.

선생님들 중에는 감정의 기복이 심한 선생님이 있다. 작은 감정에도 잘 흔들린다. 참지를 못한다. 교무실 분위기를 흐리게 하는 선생님도 있다. 이런 선생님은 좋은 습관을 가진 선생님이라 할 수가 없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인내하는 선생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에도 내색하지 않는 인내의 선생님은 좋은 습관을 가진 선생님이다.
선생님들 중에는 다른 선생님을 험담하거나, 모욕을 주거나 미워하거나 질투하거나 편을 가르는 선생님이 있다. 이런 습관은 악습이다. 고쳐야 할 일이다. 이런 선생님과 함께 생활하는 선생님은 불행하다. 행복을 주는 선생님이 되어야지, 불행을 주는 선생님이 되면 안 된다.
문곤섭 전 울산외국어고등학교 교장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sigmund@tobeunicorn.kr ,TEL 042-824-9139,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문태혁 | 편집인 : 문태혁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