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역사 수업을 위해서는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현장 체험을 통해 학습을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차선책은 무엇일까? 교과서 속 교훈이 될 만한 사건이나 인물을 중심으로 스스로 역사를 재구성해보는 것은 어떨까?
모두들 ‘역사수업은 살아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많은 교사들이 교과서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업 방법을 시도하고자 노력하고, 결실을 맺기도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수업 방법’ 자체가 아니라,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역사란 무엇인가’를 쓴 에드워드 카의 말처럼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여야 한다. 역사는 오늘의 우리에게 교훈이 되고, 오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결국, 역사수업은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수업이 되어야 한다. 어떻게 해야 그런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까?
역사수업을 진행하다보면 우리는 다양한 사건과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그렇다면 역사 속 인물들을 교실로 데리고 나와, 대화하고 소통해보면 어떨까? 역사 속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현재의 시각으로 재구성해보면 어떨까? 스스로 엮은 역사를 공부하면 학생들은 보다 생생하고 의미 있게 역사적 사실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또한, 수동적으로 암기를 하는 역사가 아니라, 학생 스스로 역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만들어 보는 주체적인 학습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이번호에서는 학생들과 ‘역사 속 인물’을 교실로 끌어들여 진행하는 수업 방법을 소개한다.
인물로 표현하는 고대사회
삼국시대 단원은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 비해 역사가 짧고, 기록도 많지 않다. 중요한 역사적 사건은 한강을 중심으로 한 영토싸움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 사건에는 영웅적 인물들이 있다. 을지문덕, 광개토대왕, 계백장군, 선덕여왕 등 초등학교 시절 위인전이나 수업시간에 한 번 정도는 들어봤음직한 인물들이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따라서 삼국시대를 수업할 때는 각국의 전성기를 주도했던 왕이나 장군을 중심으로 ‘모둠별 표현하는 수업’을 진행하면 좋다. 또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유튜브에서 무한도전 ‘한국사 특강’편을 보면서 설명해주면 호응도가 높아진다.
수업진행 방법
● 수업 방법 : 모둠수업(6~8명으로 구성)
● 수업 형식 : 스마트폰을 활용한 동영상 촬영
① ‘명량’, ‘정도전’처럼 인물중심 드라마로 찍기
② ‘라디오스타’처럼 진행자와 주요인물의 토크형식으로 찍기
③ ‘그것이 알고 싶다’처럼 밀착 취재 형식으로 찍기
④ ‘다큐 3일’처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찍기
⑤ ‘뉴스’처럼 여러 가지 사건을 보도하는 형식으로 찍기
⑥ 그 밖에 다른 형식이 있다면 자유롭게 표현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 수업 절차
1차시 _ 인물 & 사건 정하기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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