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단위학교 인성교육 실천 방안

2016.06.01 09:00:00

○ 정부는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폭력예방교육 강화, 인성 및 생명존중교육 강화, 친구사랑 동아리 운영, 협동·배려의 또래활동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 및 교육부 학교폭력대책과 보도자료(2014. 12. 22.).


○ 서울시교육청은 경쟁 논리가 아닌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협력적 인성을 지닌 서울학생’을 기르기 위해 ‘2016 인성교육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급 학교에서는 단위학교 특색을 살린 인성교육계획을 수립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성교육을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 서울특별시교육청 초등교육과 보도자료(2016. 3. 4.).

☞ 이와 관련하여 인성교육의 개념과 개선 방향을 살펴보고, 단위학교 인성교육계획 수립 방안에 대해 논술하시오.

인성교육의 개념과 기본 방향
집단따돌림, 금품갈취, 신체적 학대 등 공교육 내 학생들의 희생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인성교육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가치교육, 도덕교육과 비슷한 개념으로서의 인성교육이다. 신뢰·존경·책임감·공정·배려·민주시민의식과 같은 핵심적인 윤리적 가치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행동하도록 돕는 의도적이고 집중적인 교육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감성지능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정으로서 사회성·감성교육이다. 여기에는 감정의 이해와 관리, 대인관계능력, 갈등과 문제해결능력, 주의집중, 목표수립과 달성, 좋은 의사결정, 사회(학급·학교·지역사회·세계)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책임감 등이 포함된다.

마빈 버코위츠(Marvin Berkowitz)는 “효과적인 인성교육은 학교에 특정한 프로그램이나 몇 개의 프로그램 세트를 더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학교문화와 생활의 변화이다”라고 말했다. 즉,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윤리적 가치도 중요하지만 타인에 대한 공감, 감정 조절, 대인관계에서 일어나는 갈등 해결 등 사회성·감성교육 또한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성교육의 개념
우리나라의 경우 교육기본법 제2조(교육이념) 및 동법 제9조(학교 교육) 제3항, 인성교육진흥법 제2조(정의)에 인성교육의 개념을 명시하고 있다. 인성교육진흥법 제2조에 따르면 인성교육이란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공동체·자연과 더불어 사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교육’이며 ‘인성’의 요소로는 예·효·정직·책임·존중·배려·소통·협동 등 8가지 주제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인성교육의 정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과 2015 개정 교육과정 총론의 인성관련 역량에도 잘 나타나 있다.

인성교육의 방향
첫째, 인성의 가치와 덕목을 주입식으로 지도하기보다는 미래 사회를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바람직한 성품 및 역량을 중심으로 참여형 인성교육을 설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앎을 삶 속에서 실천’하도록 교육활동을 체계적으로 조직·운영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최재광 서울동답초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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