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은 벽이 아니다
벽 앞에는 문이 있다.
우리 사회는 어디를 보아도 벽만 존재한다고 탄식을 한다
젊은이는 직장이라는 벽 앞에서
고등학생은 대입이라는 벽 앞에서
중년 젊은이는 은퇴라는 벽 앞에서
모두가 한 숨을 내쉰다.
벽이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얼마나 원하는지
시험하는 무대이다.
간절히 바라지 않는 사람은
멈춰서 자신을 보라고 속삮인다.
이 벽이
왜 내 앞에 벽이지?
높디 높은 성벽도 문은 있다.
문 없는 벽은 없다.
마음 속에 있는
작은 문으로
세상의 벽을 응시하여야 한다.
그리고, 속삮여 보라.
이 벽이 주는 의미를 되새겨 보면
벽이 말한다
이제 너에게 더 이상 벽이 아니라고..
그리고 벽에는 반드시 문이 있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