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로 '전북 새만금' 결정

2017.08.24 15:10:55

 '전북 새만금, 2023년 25회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로 선정'

 '5만여 명의 청소년과 지도자 참가'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지난 16일 2023년 25회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로  ‘전라북도 새만금’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아제르바이잔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 결과 유효투표수 972표 중 전북 새만금이 607표, 폴란드 그단스크 365표로 새만금이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다.


우리나라에서 ‘세계잼버리’가 개최되는 것은 1991년 고성잼버리 이후 32년 만이다. 세계잼버리 대회는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4년마다 개최하는 전 세계적인 야영대회다. 개최지 결정은 3년마다 열리는 세계스카우트 총회에서 스카우트 회원국(1개국당 6표)의 투표를 통해 다수를 획득한 곳이 결정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해  1월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국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뒤 세계 곳곳을 돌며 유치활동을 펼쳤다. 폴란드와 경합을 벌였지만 결국 세계 청소년 활동에 공헌하겠다는 진정성과 도전정신으로 발전해 온 우리의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문화가 세계스카우트 회원국의 표심을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이 대회는 2023년 8월중 12일 동안 전북 부안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1지구에서 168개국에서 4만명과 국내에서 1만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주요 행사는 개영식과 야영, 수상활동, 문화체험 등의 과정활동과 한국의 밤, 국제의 밤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잼버리는 자연 속에서 수만 명의 세계 청소년들이 12일 동안 '국제 텐트 도시'를 형성해 다양한 문화 체험과 서로 우호 증진의 기회를 갖는 최대 규모의 청소년 국제 활동이다. 세계잼버리대회는 별도의 시설물 건축이 수반되지 않아 다른 국제행사에 비해 기반 조성 등 추가 예산 부담이 크지 않다. 5만여 명의 청소년과 지도자 등이 참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관광산업 발전과 문화 확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필자는 장평중학교 재직시 스카우트 교육을 받고 새로운 338대를 창설하여 유치 보림사까지 자전거 하이킹을 하는 등 청소년 지도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장흥중에서는 34대 대장을 맡아 무주구천동 한국잼버리를 참가하였다. 또한, 1991년 고성 잼버리에서 영문안내를 맡아 일본 대표단 접견을 하였으며, 이러한 인연을 가진 일본 스카우트 지도자는 현재 도코나메 시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김광섭 교육칼럼니스트 ggs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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