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습지 갈대숲이 꽃밭으로 변하였다. 이같은 꽃을 보기는 그리 쉽지가 않다. 우리가 하찮게 여길지 모르지만 갈대도 꽃으로 사람을 유혹하고 있다.
순천은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다. 하늘이 내린 자연과 사람들이 만들어낸 다채로운 풍경들이 계절마다 다른 얼굴 다른 매력을 품어낸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생태수도 1번지는 순천이다. 즐거움이 시작되는 여정, 순천 하늘위에도 바람결에도 여유가 묻어나는 자연 이렇게 멋진 곳이 어디 있을까! 순천은 발길이 닫는 곳마다 다양한 매력을 품은 낭만 가득한 도시로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먹거리가 풍부하다.
이런 조건을 갖춘 순천은 예로부터 사람이 살기좋은 풍요로운 땅이었다. 오랜 역사를 품고 유서깊은 문화가 꽃을 피워 불교유적지가 곳곳에 남아 있는데, 명산 조계산 기슭에 자리잡은 천년 고찰 송광사는 수많은 고승들을 배출한 곳으로 한국 불교계에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사찰이다.
조계산 자락에 안긴 또 하나의 절 선암사 태고종의 본산으로 한국 사찰양식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선암사는 봄이면 홍매화가 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그윽한 풍경을 선사하는 사찰이다.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는 민속촌 낙안읍성도밸 수 없는 곳이다. 성곽을 따라 돌며 마주하는 남도의 여유로운 풍경과 한국의 옛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로 명소가 된 곳이다. 시간을 거슬러 한국의 과거와 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이다. 가까운 곳에는 뿌리깊은 나무 박물관도 있어 선조들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대한민국 생태수도라는 캐치프레이즈와 걸맞게 순천은 자연과 정원을 만끽할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도시다. 바로 이곳 순천만국가정원은 순천의 모든 것이 녹아든 대자연의 선물이기에 인간과 자연이 공감할 수 있는 최상의 휴식처로 인정받고 있다. 이 가을에 아름다운 순천에 발길을 옮기면 큰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축복의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