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포항 지진 피해학교 방문‧지원 활동

2017.11.27 17:31:37

포항여고‧대동고‧흥해초 찾아
교원·학생 격려 “복구, 안전 확보 최선”
이강덕 시장 방문, 성금도 기탁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등 교총 대표단27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학교를 방문, 교직원과 학생을 격려하고 교육계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또 포항시청에 50만 교원을 대표해 성금도 전달했다.

 

지진으로 피해가 컸던 포항여고, 대동고, 흥해초를 잇따라 방문한 대표단은 지진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학교 교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하 회장은 갑작스런 천재지변에도 침착하게 대응해 준 선생님들과 학생들에 경의와 감사를 전한다피해상황과 필요한 지원 등을 포항교총, 경북교총과 함께 종합해 전국 교원단체 차원에서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부와의 교섭을 통해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최규일 포항여고 교장은 건물외벽, 학교담장, 화장실 등 피해를 입은 곳이 많고 화학물질 누출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교사와 학생들의 피해가 없었던 것은 다행이라며 여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수능 연기 결정 등 빠른 정책적 판단 등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우주환 대동고 교장도 기숙사 등 일부 증축해놓은 건물이 피해가 크고, 지금도 하루 하루 건물 모습이 달라지는 등 위험요소가 있다피해상황이나 후속대책 등에 대해 논의를 하면서 지원 요청할 부분이 있으면 하겠다고 답했다.

 

이문기 흥해초 교장은 학교가 1주일간 휴교했다가 인근 학교로 분산 해 교육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경북교육청이나 포항교육지원청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교총의 방문과 전국 교육자들의 응원에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오전 학교 현장을 둘러본 대표단은 오후 포항시청을 방문, 이강덕 시장과 면담하고 소정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 시장은 지진으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것은 유래를 찾기 어려운 천재지변이었지만 차분하고 내실있게 대처하고 있다무엇보다 교육이 중요한만큼 선생님들과 학생이 불편함 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항지역 위문방문에는 하 회장을 비롯해 이태석 경북교총 회장, 홍승철 포항교총 회장, 김종식 한국교총 사무총장 등 사무국 직원 20여명이 함께했다.

조성철 기자 chosc@kfta.or.kr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sigmund@tobeunicorn.kr ,TEL 042-824-9139,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문태혁 | 편집인 : 문태혁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