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보다 참가자 체험 기회 시간 가질 터”

2018.03.19 09:10:10

수원시평생학습관 월담에서 포크댄스 선보인다

“내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단에 다시 선다고 하니 지금부터 가슴이 설레고 어떻게 강의를 펼쳐 나갈지 조금은 걱정도 됩니다. 그러나 참가자들에게 포크댄스의 새로운 경험을 맛보게 하며 그들도 포크댄스 매력에 빠뜨리려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 오는 4월 19일 오후 3시 수원시평생학습관 뭐라도학교 월담 강사로 초빙된 강사 이야기다. 강사는 바로 나. 퇴직 후 처음으로 공개된 자리인 강단에 선다. 특강 제목은 ‘우리는 포크댄스에 삐졌다’이다. 이 자리에서는 인생후반기 새 출발로 포크댄스 강사가 되어 활동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포크댄스가 정말로 재미있고 유익하다는 것을 말로 전달할 수 있을까? 말보다는 몸으로 체험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월담 시간 2시간 중 강의는 30분만 하고 90분은 포크댄스 배우고 즐기기로 진행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처음 포크댄스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포크댄스 세 가지도 이미 정해 놓았다.

 


인생후반기, 포크댄스 강사로 활약할지 누가 알았으랴! 아무도 몰랐다. 나도 몰랐다. 뭐라도학교 작년 봄. 인생수업 6기 수강생으로 참가하면서 강의만 듣고 곧바로 귀가하는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학교 동기생인데 가까워질 기회가 없었다. 1박2일 워크숍을 마치고 조금은 가까워 졌다. 그러나 친교에는 많이 미흡한 상태였다.

이 때 새로운 제안 하나를 하였다. 수업 종료 후 그냥 귀가하지 말고 포크댄스 배우고 즐기자는 것. 다행히 동기생의 호응이 있었다. 어린이 폴카, 빙고, 굿나잇 왈츠 등을 동심으로 돌아가 배우니 동기생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동작도 쉽고 간단해 누구나 배울 수 있다. 포크댄스를 추면서 어느새 한마음이 된다. 친교에 최고다. 즐겁게 춤추다 보니 땀이 흐른다.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해서 뭐라도 학교에 포크댄스가 시작된 것이다. 교육 수료 후에는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약칭)라는 동아리도 결성되었다. 매주 화요일 오후에 모여서 댄스를 배우고 즐기는데 고정 멤버만 20명 가까이 된다. 배우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연에도 참가하니 목표의식도 생기고 더 열심히 연습하게 된다.



그리하여 옛수원군인 수원·화성·오산 예술인 문화축제인 ‘아름다운 동행’에 출연하였다. 광교호수공원 야외무대에 생음악 반주에 맞추어 한국무용팀과 콜라보를 이루어 퓨전을 선보였다. 지역 축제인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조선백성 환희마당에서는 시가행진을 하며 네 곳에서 포크댄스 심사를 받았다. 우리 팀은 영예의 우수상을 받았다.

화성행궁에서 열린 수원시평생학습 축제에서는 뭐라도학교 홍보사절로 활동하였다. 행궁입구에서 뭐라도 부스에서 포크댄스를 시민들과 함께 즐겼다. 학교 자체 행사인 뭐라도 하는 밤에서는 포즐사가 포크댄스 시연을 하고 참가자들이 포크댄스를 배우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송년회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있었다. 얼마 전에는 교장·교감 워크숍에 출연하여 포크댄스 배우는 과정을 보여드렸다.

포즐사 체제 정비로 회장, 부회장, 총무, 감사도 선출되었다. 제부도 송년회, 국학원에서의 신년회도 알차게, 멋지게, 뜻있게 가졌다. 동아리 회칙도 마련했다. 연간계획도 세웠다. 단체 카톡방과 밴드도 마련되어 주요 정보를 공유하고 의사소통도 활발하다. 수강생이 부르는 포크댄스 강사 호칭도 ‘선생님’에서 ‘교수님’으로 격상되었다.

4월 19일, 월담 강사로 데뷔하는 날이 기다려진다. 포즐사 회원들도 참가자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교육대학 체육시간 무용과 교수에게서 배운 포크댄스,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동료교사들과 어린이들에게 파급하였다. 스카우트 지도자가 되어 대원들을 지도하였다. 퇴직 후에는 신중년을 대상으로 포크댄스의 매력을 퍼뜨린다. 포크댄스는 친교, 건강, 자존감, 성취감, 소속감 증진에 효과 만점이다. 4월 19일, 수원시평생학습관 월담에서 뵈었으면 한다. 

 

419, 월담 강사로 데뷔하는 날이 기다려진다. 포즐사 회원들도 참가자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교육대학 체육시간 무용과 교수에게서 배운 포크댄스,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동료교사들과 어린이들에게 파급하였다. 스카우트 지도자가 되어 대원들을 지도하였다. 퇴직 후에는 신중년을 대상으로 포크댄스의 매력을 퍼뜨린다. 포크댄스는 친교, 건강, 자존감, 성취감, 소속감 증진에 효과 만점이다. 419, 수원시평생학습관 월담에서 뵈었으면 한다

이영관 교육칼럼니스트 yyg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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