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에서 멀어지는 아이들에게 친구들과 함께 읽고, 듣고, 쓰고, 말하는 수학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수학의 흥미를 일깨워주며, 자기의 생각을 디자인하여 생활 주변 문제들을 창의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를 길러 주고자 ‘생각을 디자인하는 의사소통 프로그램(L.A.S.T.)’을 계획하여 적용하였다. L.A.S.T.는 Think as Listening(들으며 생각하기), Think as Acting(활동하며 생각하기), Think as Speaking(말하며 생각하기), Design Thinking(생각을 디자인하기)의 첫 글자를 의미하며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으로 의사소통함으로써 수학적 창의적 태도를 신장시키고자 하였다.
수업 사례 ❶ _ Think as Acting ‘내 인생의 보물지도’
1. 수업을 준비하며
실생활 속에서 측량·설계·항해지도 등에 활용되는 작도를 직접 경험하도록 ‘내 인생의 보물지도’ 수업을 총 2차시로 설계했다. 작도로 문제를 해결하고, 수학적 창의적 태도를 신장시키고자 다음과 같이 수업을 진행했다.
2. 수업을 진행하며
● 준비
- 모둠활동(4인 1조), 짝 활동(2인 1조)
- 학습지, 자, 컴퍼스, 색연필, 사인펜 등
● 보물지도 소개
학생들이 수학수업에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만화나 영화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보물찾기로 학습지를 제작·지도했다. 조상님이 남기신 보물편지를 읽고, 작도로 보물의 위치를 찾으며, 더 나아가 학생들이 나만의 보물지도를 직접 제작하고, 친구의 보물지도에서 작도를 통해 보물을 찾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보물지도라는 단어에 흥분했고 조상님의 보물이 무엇인지 궁금해했다. 또한 보물지도를 직접 만들어 본다는 것에 굉장한 호기심을 보였다.
● 조상님의 보물찾기
학습지의 보물편지를 읽고 편지에서 주어진 조건으로 작도하여 보물을 찾도록 지도했다. 처음에 학생들은 ‘문장으로 제시된 조건으로 보물의 위치 찾기’ 활동을 어려워했다. 또한 이미 수업시간에 각의 크기 이등분하기, 선분의 길이 옮기기, 삼각형의 작도 등과 같은 활동을 하였음에도 ‘도형문제가 아닌 생활 속 문제’로 작도가 주어지자 주어진 글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힌트조차 찾아내지 못했다. 또한 문제가 무엇인지조차 인지하지 못 한 채 매우 혼란스러워했다. 학생들과 함께 편지를 읽고, 그 내용에 대해 토의를 하자 그제야 학생들은 서서히 문제를 파악할 수 있었다. 문제를 이해한 학생들은 짝과 함께 상의하여 힌트를 찾고, 그 힌트로 하나씩 작도하여 보물의 위치를 찾았으며, 보물을 찾은 것에 매우 기뻐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