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통통, 문장이 술술
화순천태초등학교(교장 이현희)에서는 7월 29일 부터 8월 14일 까지 여름방학 방과 후 학교 글쓰기 '생각이 통통, 문장이 술술' 프로그램을 10일 동안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3~4학년 20시간, 5~6학년 20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강의를 맡은 필자는 사전에 글쓰기 교재를 편집하여 학생들이 각자가 쓴 글을 자기 책으로 간직하도록 꾸몄으며 강의 내용도 책 속에 묶어서 언제든지 다시 읽고 글쓰기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문학적 내용을 실었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소감도 매우 인상적이어서 강사로서 매우 행복하다.
"선생님, 강의를 듣고 제 꿈을 찾아 계획을 세우니 참 좋았어요."
"저에게 글쓰기 소질이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
"친구들과 나 자신의 좋은 점을 찾는 글쓰기 시간이 좋아요."
"저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글로 남기니 꿈이 이루어진 것처럼 느껴져요."
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이 학생들이 앞으로도 일기를 꾸준히 쓰겠다는 약속, 글쓰기의 기본인 좋은 책을 날마다 읽겠다는 의지를 보여서 참 다행이다. 처음에는 빈손으로 들어와 강의를 듣던 학생들이 메모의 중요성을 설득하는 강의를 들은 다음 태도가 바뀌었다. 시간마다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고 자신의 생각까지 남기는 진지한 배움의 자세를 개학 후에도 간직해 주었으면 참 좋겠다. 써야 남는다. 써야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