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곡중학교(임곡동 소재 교장 김성률)는 광주시교육청이 지정한 다문화정책학교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소년사회참여동아리인 ‘만득이’를 2년 째 전교생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多문화 多함께’란 캐치프레이즈로 시작된 동아리 활동은 다문화관련 교과수업(2019년 총 11차시)과 다문화의 날 운영, 인근 광일고등학교 ‘말모이’ 동아리와 함께 연계된 다문화멘토링 제도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멘토링 제도를 통해 학습보조와 TOPIKⅡ(한국어능력시험) 준비반을 만들어 한국어능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광일고 ‘말모이’ 동아리 소속으로 이번 TOPIKⅡ 5급 자격증을 획득한 김O나 학생은 임곡중학교의 다문화 학생의 멘토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처럼 학습적 도움과 함께 정서적 문화적 연대감을 위해 고려인 마을을 방문하는 ‘多문화 多함께 놀아요’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2018년 총 3회, 2019년 총 3회(총 누적 참여학생수 200여명)를 진행하고 있다.
방문 계획은 임곡중학교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데, 설O경 학생회장은 “가끔 말은 통하지 않지만 서로 몸짓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보람있는 시간이라서 늘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려인 마을 방문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으며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개인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한다는 목표로 10월 18일 실시될 진로진학박람회 중 다문화체험부스에도 약 50여명의 고려인마을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할 예정이다.
임곡중학교 김성률 교장은 “다문화에 대한 이해 확대를 통해 문화적 편견을 극복하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길 바란다”고 본 청소년사회참여동아리의 의의를 밝히며 일반인의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