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곡중학교 학생들이 ‘도담길재비’ 멘토들에게 사랑의 마스크 전달식을 4일 개최했다. 사랑의 마스크 전달식은 임곡중학교 학생회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멘토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후원받았던 장학금 중 일부를 모아 마련한 면 마스크와 함께 ‘고맙습니다. 도담멘토!’라는 문구로 시작되는 손편지를 멘토들에게 전달했다.
‘도담길재비 프로젝트’는 임곡중학교 교직원과 지역주민 및 학교 동문이 1인 1구좌 1만원을 내어 마련된 장학금으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을 주거나,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정서적, 경제적 지원이 2019년 12월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평소 멘티 학생과 지속적인 소통을 나누고 있던 ‘도담길재비’ 한 멘토는 “임곡중학교는 광역시에 위치하지만 현재 전교생이 14명 뿐인 작은학교이다.”며 “후원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갖자는 취지로 시작됐고 임곡중학교에 애정 어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곡중학교 동문 및 지역주민들은 “작은 학교 임곡중학교가 주소지와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자유 학구제 같은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곡중학교 3학년 나O엽 학생회장은 “사랑의 마스크 전달식은 멘토들께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임곡중학교가 널리 알려저 많은 신입생들이 입학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임곡중학교 김성률 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장학금을 지급받는 모든 임곡중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학업과 진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격려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