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은 물총놀이다" "토론은 소통망이다" 왜?

2020.09.29 11:37:59

수원가온초 독서동아리 ‘슬기로운 토론생활’ 16명 독서토론 입문

수원가온초등학교(교장 박병선)는 9월 23일 수요일 4~6학년 대상 독서토론 동아리‘슬기로운 토론생활’ 첫모임을 가졌다.

 

독서토론동아리 운영은 본교 개교 이래 처음. 학교에서는 코로나로 4월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독서토론 동아리 운영이 계속 연기되어 7월에 4~6학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16명이 모집되어 마스크 착용과 참여 학생들간의 거리 유지 등 방역 수칙을 지켜 대면으로 독서토론 모임을 가진 것.

먼저 마인드맵을 활용한‘나를 소개합니다’로 참여한 학생 전원이 ‘내가 좋아하는 것’,‘내가 싫어하는 것’, ‘동아리 지원 이유’, ‘나의 버킷리스트’, ‘장래희망’ 등으로 자기소개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학생 모두 또박또박하고 정확한 목소리로 발표를 하고 경청하며 서로 박수로 격려해 주었다.

 

이어 ‘토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을 나눠보는 시간. 첫 모임 전에 패들렛으로 토론 동영상을 문자로 보내어 토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은 그림카드를 활용하기도 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토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6학년 학생은 “토론은 물총놀이다. 왜냐하면 서로 경쟁하면서 다른 사람을 내 의견에 물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고 하였고, 한 학생은 “토론은 소통망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표출할 수도 있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박병선 교장은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이 ‘창의융합적 인재’인 만큼 토론의 중요성은 점점 더 대두되고 있다”며 “독서토론을 통해 말 잘하는 사람이 아닌 경청을 잘하는 사람 그리고 타인의 생각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독서토론 동아리 운영외에도 학교 도서관에서는 자기가 읽은 책 제목을 골라 ‘책 제목 캘리그라피’ 행사를 진행하여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9월부터 12월까지 ‘사서 쌤과 함께 떠나는 그림책 여행’과 ‘아무튼, 독서- 사라진 책 제목을 완성하라!’ 그리고 ‘장승이야기 원화전시회’ 등 언택트 독서행사를 계획하여 진행중이다.

이영관 교육칼럼니스트 yyg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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