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있는 교총 만들기에 앞장”

2004.10.21 16:39:00

신임 한국교총 초등교사회장 백기명 교사


한국교총 초등교사회 3대 회장으로 선출된 백기명 교사(평택 종덕초)는 21일 “회원들과 일치단결하여 우리 교육과 교총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산적한 교육문제 해결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막중한 책임을 맡은 소감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회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는 자세를 갖겠습니다. 또한 모아진 의견은 반드시 관철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회원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교총의 주인은 바로 자신이라는 의식을 가져달라는 것입니다”

-교총은 회원의 80% 이상이 교사임에도 ‘관리직 조직’으로 잘못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 앞으로 초등교사회는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둘 것인가.
“통계가 보여주듯이 교총은 일선 선생님들의 조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단지 지금까지는 관리직에 계신 선배들께서 우리 조직을 많이 이끌어 주셨지요. 이것은 감사한 일이고 또 한편으로는 죄송스럽기도 한 일입니다. 앞으로는 초등교사회가 많은 역할을 하겠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교총의 주인은 회원입니다. 힘 있고 강한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회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조직의 일원으로 활동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겠습니다”

-회세 확장을 위한 대안도 있나.
“조직의 힘은 회원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저는 회원들 모두가 우리 교총의 발전이 곧 우리 교육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회원 확보에 나서달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초등교사회 임원진부터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위기에 처한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교총의 힘이 더 강력해져야 합니다. 이 부분을 비회원들께 적극 홍보할 생각입니다”

-‘교사회 법제화’가 논란이 되고 있다. 초등교사회의 입장은.
“교원노조를 법제화하였는데 또 다시 교사회를 법제화 한다는 것은 이중삼중의 교원단체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교사단체가 많아지면 서로의 주장과 알력으로 우리 교단은 사분오열되고 학교현장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므로 단호히 반대합니다”

이낙진 leenj@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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